(엑스포츠뉴스 정민경 기자) 레드벨벳 조이가 동생 부부의 신혼집에 방문했다.
18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이하 '나혼산')'에서는 기안84의 슬기로운(?) 여름나기 현장과 레드벨벳 조이가 친동생의 신혼집에 방문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19일 시청률 조사 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나 혼자 산다'의 가구 시청률은 수도권 기준 6.0%로 금요일 전체 프로그램 중 1위를 기록했다. 또한 광고 관계자들의 주요 지표이자 채널 경쟁력을 가늠하는 핵심 2049 시청률도 3.9%(수도권 기준)로 금요일 전체 프로그램 중 1위를 차지했다.
이날 방송에서 조이는 결혼식을 앞둔 동생 부부의 오붓한 신혼집을 방문했다. 조이는 침대, 화장대, 옷장, TV 등 자신이 쓰던 가구와 가전을 혼수로 내어주고, 신혼부부를 위한 집들이 선물까지 한 아름 챙겨 'K-장녀'의 동생을 향한 아낌없는 사랑을 보여줬다.
동생과 산책을 나간 조이는 재테크를 비롯해 결혼 생활에 대한 잔소리도 아끼지 않았다. 그는 "K장녀들은 다 공감할 거다. 내가 바르게 자라지 않으면 동생들도 그럴 거라고 생각한다"라며 "내가 이끌어야 한다는 중압감이 있었다. 그래서 동생들이 딸 같다"라고 'K-장녀'로서 고민도 털어놨다.
언니의 이야기를 듣던 동생은 말로 다 표현할 수 없는 고마움에 눈물을 훔쳤고, 이를 본 조이도 울컥해 눈물을 흘려 뭉클함을 자아냈다. 이에 조이는 "자기 의지나 능력으로 성장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도와주는 선이 어디까지인지 스스로 많이 고민했다"라며 "제가 사용했던 것들 이제 안 쓰게 돼서 준 것뿐인데 자기들은 그거면 충분하다고 해 오히려 고마웠다"라고 눈물의 이유를 밝혔다.
또한 조이는 "우리 자매에게 눈물 버튼이다. 저희 집이 엄청 유복하지 않았다"라고 고백하며. "나는 운이 좋게도 다른 친구들보다 일찍 빨리 돈을 벌었다. 내가 어렸을 때 느꼈던 돈이 없어서 포기해야 했고 서러워했던 걸 무력감을 느끼게 하고 싶지 않았다"라고 동생들을 향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또 조이가 동생의 대학등록금부터 다 지원해줬다는 사실도 덧붙여 감탄을 자아냈다.
동생과 둘만의 시간을 보내고 돌아온 조이는 제부가 정성을 다해 준비한 집들이 한 상에 깜짝 놀랐다. 다정하게 동생을 챙기는 제부의 모습에 이미 합격의 목걸이를 걸어줬다는 조이는 두 사람의 예쁜 모습을 카메라에 담으며 행복한 미소를 지었다.
마지막으로 조이는 "둘째 동생은 불안한 저를 밑에서 단단히 받쳐주는 존재라고 생각해요. 행복했으면 좋겠고. 저의 또 다른 제 자신인 것 같다고 느껴요"라고 마음을 전했다.
사진=MBC
정민경 기자 sbeu300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