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6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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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약체' 홍콩 감독 "강팀 中 상대로 대등했는데"…중국전 0-1 패→동아시안컵 3전 전패+최하위로 마감 [현장인터뷰]

기사입력 2025.07.15 21:43 / 기사수정 2025.07.15 21:43



(엑스포츠뉴스 용인, 권동환 기자) 홍콩 축구 국가대표팀을 이끄는 애슐리 웨스트우드 감독이 자신들보다 강팀인 중국 상대로 선전한 것에 대해 만족했다.

홍콩 축구 국가대표팀은 15일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중국과의 202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남자부 최종전에서 0-1로 패했다.

전반 20분 중국 미드필더 황정위에게 선제골을 내준 홍콩은 남은 시간 동안 끝내 동점골을 넣지 못하면서 중국에 승리를 내줬다.

중국전 패배로 홍콩은 2025 동아시안컵에서 3전 전패를 기록해 최하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경기가 끝나고 기자회견에 참석한 웨스트우드 감독은 "패한 것에 대해 분명 실망스럽다. 우리는 지는 습관을 만들고 싶지 않다"라며 "우리는 다른 전술과 방법으로 오늘 경기에 임했다. 경기장 전체에서 공격적으로 상대를 압박했다"라며 경기 소감을 드러냈다.

이어 "최근에 순위가 하락하긴 했으나 중국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94위인 강팀이었다"라며 "중국이 비록 가장 좋지 않은 시기에 우리를 만났다 해도 우리와 중국 사이에 50개 이상의 팀이 있다"라고 덧붙였다.

또 "그런 중국 상대로 우리는 대등하게 맞섰다"라며 "아마 우리의 볼 점유율이 더 높았을 거고, 기회 면에서도 우리가 더 많이 만들었고, 결과를 얻기 위해 강력한 경기력으로 맞섰다"라며 전력이 더 강한 중국 상대로 선전했음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심판의 도움이라도 받길 바랐으나, 그러지 못했고 오히려 경고를 받았다"라며 심판 판정에 불만을 보였다.



웨스트우드 감독은 이번 동아시안컵에 참가해 중국뿐만 아니라 아시아 축구 강호 대한민국과 일본을 상대한 것에 대해 만족감을 표했다.

그는 "우리는 배움에 있어서 좋은 대회에 참가했다"라며 "FIFA 랭킹 15위(일본), 23위(한국), 94위(중국)와 경기를 하는 데 표준 수준을 배울 수 있고, 그 레벨에 도달하기 위해선 무엇을 해야 하는지 배울 수 있었다"라고 밝혔다.

더불어 "피트니스, 영양, 응용, 프로의식 등을 볼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웨스트우드 감독은 "이번 대회 내내 우리는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시도했고, 많은 경기에서 승리하지 못했으나, 우린 배우고 더 강해졌다"라며 이번 동아시안컵을 통해 대표팀이 성장했다고 주장했다.


사진=연합뉴스, EAFF SNS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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