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6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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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같은 강팀 상대해 만족" 中 감독, 동아시안컵 1승2패→3위로 대회 마무리 [현장인터뷰]

기사입력 2025.07.15 21:43 / 기사수정 2025.07.15 21:43



(엑스포츠뉴스 용인, 권동환 기자) 중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데얀 주르예비치 임시 감독이 대한민국 등 아시아 축구 강호와 맞대결을 가진 것에 대해 만족감을 표했다.

중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15일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홍콩과의 202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남자부 최종전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전반 20분에 터진 황정위의 A매치 데뷔골이 결승골이 됐다. 황정위는 페널티 박스 인근에서 장위닝과 2 대 1 패스를 주고 받은 뒤, 페널티 오른쪽 지역으로 들어가 먼 포스트를 노린 오른발 슈팅으로 홍콩 골망을 갈랐다.

황정위의 선제골이 터진 후 중국은 골대를 두 번이나 때리는 등 골운이 따르지 않았지만 한 골 차 리드를 끝까지 지켜내면서 1-0 승리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홍콩전 승리로 중국은 드디어 동아시안컵 첫 승을 신고했다.

앞서 중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대한민국(0-3)과 일본(0-2)에 모두 졌지만, 홍콩전에서 승리해 동아시안컵 3위로 대회를 마쳤다. 최하위는 3전 전패를 기록한 홍콩이다.

중국 20세 이하(U-20) 축구 국가대표팀을 이끌다 동아시안컵을 앞두고 A대표팀 임시 사령탑으로 임명된 주르예비치 임시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한국 등 아시아 강팀과 맞대결을 펼쳐 경험을 쌓은 것에 대해 만족감을 표했다.

그는 "이기긴 했지만 잘 이기진 못했다"라면서 "이번 대회에서 한국, 일본, 홍콩과 같은 강팀을 상대했고, 모두 좋은 경기를 치렀다고 생각한다"라고 경기 소감을 드러냈다.

더불어 "우리는 어린 선수들을 이번 경기에 많이 내세웠고, 대표팀 입장에선 어린 선수들을 이런 대회에 테스트하는 좋은 기회를 누릴 수 있었다"라고 밝혔다.



이어 "동아시안컵 같은 대회에서는 강팀들과 힘든 경기를 치르곤 한다"라며 "이런 상황에서 어린 선수들이 배울 수 있도록 기회를 줘야만 한다. 어린 선수들은 베테랑 선수들의 도움을 받고, 더 배울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또 "알다시피 유소년 선수들이 대표팀에 오르는 과정은 길다"라며 "그런 의미에서 어린 선수들이 이런 대회에 참가하는 것은 경험을 쌓을 수 있는 과정이자 기회다"라고 전했다.

주르예비치 감독은 또한 "이번 대회 스쿼드의 경우, 22 세 이하의 선수들이 매우 많았는데, 이는 중국 축구에 매우 긍정적인 신호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또 하나 언급하고 싶은 게 있다면, 몇몇 좋은 선수들이 이번 대회에 참가하지 못했다는 점"이라며 "앞으로 더 많은 좋은 선수들이 세계 무대에 합류하는 것을 볼 수 있을 것"이라며 중국 축구의 발전을 기대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EAFF SNS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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