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1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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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상 감독 "오웬스, 무작정 시간 줄 수는 없다"

기사입력 2011.11.26 16:35 / 기사수정 2011.11.26 16:45

강산 기자


[엑스포츠뉴스=인천, 강산 기자] 드림식스의 박희상 감독은 열심히 뛰어준 선수들에게 승리의 공을 돌렸다.

드림식스는 26일 인천도원체육관서 열린 2011-2012 NH농협 프로배구 V리그 2라운드 남자부 경기에서 대한항공을 세트스코어 3-1(22-25, 25-19, 25-20, 25-17)로 꺾고 리그 3위로 올라섰다.

박희상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실에 들어서자마자 "연패가 참 무섭다. 대한항공도 그렇고 우리도 그렇고 심적 부담이 너무 컸다"고 밝혔다.

이어 "대한항공은 용병이 없고 우리는 용병이 제 역할을 못하기 때문에 국내 선수들끼리 해야하는 부분이 많았다"며 "선수들이 연패를 벗어나기 위해 열심히 뛰어준 점에 대해서 고맙게 생각한다"며 선수들에게 공을 돌렸다.

교체 투입 이후 활약한 강영준에 대해서는 "강영준 선수가 김정환 선수보다 공격면에서는 더 낫다고 생각한다"며 "하지만 수비, 블로킹 등 전체적인 부분에서 김정환이 조금 낫기 때문에 먼저 투입하는 것이다. 경우에 따라서 서로 돌아가며 투입된다면 라이트 포지션에 큰 문제는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을 밝혔다. 이날 라이트 공격수로 활약한 김정환과 강영준 모두 두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활약했다.

1세트에만 잠깐 모습을 보인 오웬스에 대해서는  "본인이 해야될 몫이 분명히 있는데 그 몫을 빨리 하지 못하면 결국 팀도 마이너스고 개인도 마이너스다. 한경기 한경기 타이트한 시점에서 무작정 시간을 줄 수는 없다. 조금만 더 지켜보고 우리 팀에 정말 필요한 선수인가 라는 생각을 해보도록 하겠다"며 걱정스런 모습을 보였다.

선발로 나온 세터 송병일을 김광국으로 교체한 데 대해서는 "송병일 선수가 잘 하려고 하는 심적 부담이 좀 많은 것 같다"며 "본인의 능력대로 충분히 풀어나가면 모두가 안정이 되고 본인 스스로도 더 나은 선수가 될 수 있는데 그 부분이 조금 미흡하다. 하지만 잘 해주고 있다. 오늘은 흐름상 김광국 선수로 간 것 뿐이다. 송병일 선수도 앞으로 해야 할 몫이 많이 있다"고 밝히며 인터뷰실을 빠져나갔다.

[사진=박희상 감독 ⓒ 엑스포츠뉴스 DB]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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