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문채영 기자) 안선영이 마지막 홈쇼핑 방송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13일 안선영은 자신의 개인 계정을 통해 "잠시만 안녕. 아주 가는 것도 아니고, 아이가 적응할 때까지 돌봐주느라 잠시 '쉬어가는 것'일뿐인데, 그래도 26년간 달려왔던 생방송 모드를 OFF 한다는 건 아직도 실감이 잘 안나요"라고 글을 올렸다.
또 "햇수로 벌써 3년을 함께한 팀에서 오늘 막생방 잘하라고 선물을 준비해 주셔서 기념사진 찍으면서 울컥 눈물이 솟구쳐 올랐는데, 습관처럼 '이따 밤생방 눈 부으면 안 되니까 울지 말아야지' 하고 감정버튼 Off 누르고 덤덤하게 인사하고 나왔어요"라는 문구와 함께 영상을 게재했다.
공개된 영상 속 안선영은 붉은 리본이 묶인 케이크 박스를 들고 환하게 미소 짓고 있다. 또 안선영은 홈쇼핑 광고 속 자신의 모습을 함께 공개하기도 했다.
이어 안선영은 "생방 26년 동안 아프거나 슬프거나 무너지는 순간이 와도 얼굴에 티 낼 수 없어 생방은 끝내놓고 울고 하던 삶도 잠시 쉬어가기. 이젠 슬프면 꺼이꺼이 티 내고 울 자유가 생겼네요ㅎㅎ. 안 울고 씩씩하게 마무리 인사까지 웃으며 잘해볼게요. 이따 시간 나면 보러와 주세요"라고 덧붙였다.
한편 안선영은 '연예계 은퇴' 및 '해외 이민설'이 제기되자, "아이의 유학 보호자로, 캐나다로 거주지를 이전하는 것뿐"이라고 밝힌 바 있다.
사진= 안선영 계정
문채영 기자 chaeyoung20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