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5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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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홍명보호 킬러' 비밀병기 준비했다…'한일전 3골 2도움' FW "한국에 전술·기술·경기 다 이기겠다"

기사입력 2025.07.14 07:20 / 기사수정 2025.07.14 07:20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동아시안컵 한일전을 앞둔 일본이 비밀병기를 준비하고 있다. 이번 동아시안컵에서 아직 선발 출전 기회를 잡지 못했지만 한국만 만나면 펄펄 날아다니는 야마다 신(가와사키 프론탈레)이 주인공이다.

한국과 일본은 오는 15일 오후 7시 24분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202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남자부 최종전을 치른다.

지난 2경기서 모두 승리를 거둔 두 팀은 마지막 맞대결서 우승컵을 놓고 다툰다. 현재 일본이 골득실 +7로 +5의 한국에 앞서 1위를 달리고 있다. 일본 입장에서는 무승부만 거둬도 우승을 확정할 수 있다.

일본은 한일전을 앞두고 비밀병기를 준비하고 있다.

일본 게키사카에 따르면 가와사키 프론탈레 공격수 야마다 신이 '한국 킬러' 본능을 보여주기 위해 칼을 갈고 있다.



이번 대회를 통해 생애 첫 A대표팀에 발탁된 야마다는 아직 선발 출전 기회를 잡지 못했다. 첫 경기인 홍콩전에서 5-0으로 앞선 후반전에야 교체로 들어가 45분을 뛰었다. 하지만 이미 승부가 기운 상황이라 이렇다 할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

이어진 중국과의 2차전에서는 아예 뛰지 못했다. 두 경기 연속 선발 명단에서 제외된 필드 플레이어 3명 중 중국전 교체로도 뛰지 못한 건 야마다가 유일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야마다는 한국과의 최종전서 선발 출전 기회를 따내기 위해 구슬땀을 흘렸다.

게키사카에 따르면 야마다는 "당연히 출전하고 싶었다. 아쉬운 마음이 크다. 하지만 이제 마음을 바꿔 한국전을 준비하고 싶다"며 "승리에 기여하고 우승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야마다는 한국을 상대로 강한 면모를 보여왔다. 연령별 대표 경험은 없지만 전일본대학선발팀 소속으로 대학축구 정기전 '덴소컵'에 출전해 한국과 여러차례 맞붙은 경험이 있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2년 만에 홈 앤드 어웨이로 열렸던 2022년 대회서 홈 경기에서는 30분 동안 1골 2도움을 올리는 맹활약을 펼쳤고, 한국 원정에서도 2골을 터뜨리는 등 압도적인 모습을 보였다.



야마다는 당시 인터뷰에서 "이런 경험을 한 게 언젠가 일본이 우승할 수 있는 기회로 연결될지 모른다"고 밝혔는데 게키사카는 드디어 그 기회가 찾아왔다고 기대했다.

야마다는 프로 입단 후에도 지난 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에서 포항 스틸러스를 상대로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한국 킬러'로서 면모를 이어갔다.

이에 대해 야마다는 "한일 정기전이나 ACLE에서도 그랬고, J리그에도 한국 선수가 있다. 한국을 상대로 잘하고 있다는 인상을 받았기 때문에 그 경험을 살려 잘 해낼 수 있으면 좋겠다"며 "치열한 경기가 될 것 같다. 경기도 이기고, 일본의 전술, 기술 등 세세한 부분에서도 이길 수 있으면 한다"고 각오를 다졌다.


사진=게키사카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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