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6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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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마드리드도 실수한다" 中 감독, 깜짝 발언…'한국-일본에 0득점 5실점' 중국 옹호 "긍정 요소 찾아야" [현장인터뷰]

기사입력 2025.07.13 00:45 / 기사수정 2025.07.13 00:45



(엑스포츠뉴스 용인, 권동환 기자) 중국 축구 국가대표팀을 이끌고 있는 데얀 주르예비치 임시 감독이 세계적인 빅클럽 레알 마드리드(스페인)를 언급하면서 선수들의 실수를 옹호했다.

중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12일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일본과의 202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남자부 2차전에서 0-2로 패했다.

전반 11분 일본 공격수 호소야 마오에게 선제골을 허용한 뒤, 후반 18분 풀백 모치즈키 헨리 히로키의 슈팅이 중국 수비수 주첸제 다리 맞고 골대 안으로 들어가면서 추가 실점을 허용했다.

지난 대한민국과의 1차전에서 0-3 완패를 당했던 중국은 일본전도 무득점 패배로 마무리해 동아시안컵 3위에 올랐다. 4위 홍콩과 마찬가지로 2연패 중이지만 골 득실(중국 -5, 홍콩 -7)에서 앞서 3위가 됐다.



이날 일본은 다가오는 대한민국과의 동아시안컵 최종전을 대비해 홍콩전 6-1 압승을 이끌었던 선발 11명을 모두 벤치로 내렸다.

일본이 후보 선수들을 내세웠음에도 중국은 결정력에서 발목을 잡혀 승점 3점을 내줬다.

특히 0-1로 끌려가는 상황에서 전반 17분 공격수 장위닝이 골키퍼와 일대일 기회를 살리지 못해 동점을 만드는데 실패했다.

주르예비치 임시 감독도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일본이 아시아에서 가장 강한 팀이라는 걸 알고 있었고, 이를 대비해 몇 가지 기술적, 전술적인 준비를 했다"라며 "우리는 계획한 것을 보여줬지만, 새로운 선수들이 경기 중에 어려움을 겪었다. 그럼에도 좋은 성과를 냈다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일본의 첫 번째 슈팅이 실점으로 이어지는 문제를 겪었다"라며 "이후 기회가 있었지만 골을 넣지는 못했다"라며 결정력에 대해 아쉬움을 드러냈다.

일본전에 선발로 나와 경기 중 부상을 입어 교체된 2006년생 공격수 왕위동에 대해선 "부상을 입은 것을 확인했기에 교체했다. 부상 상태는 끝난 후에 확인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기자회견에서 주르예비치 임시 감독은 중국 언론인로부터 대표팀 선수들의 수비 위치 선정 문제를 지적했다.

중국 선수들은 지난 한국전에 이어 일본전에서도 수비 상황에서 공중볼 낙하 지점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해 위험한 장면을 여러 차례 연출했다.



이에 대해 주르예비치 임시 감독은 "축구는 경쟁적인 게임이고, 많은 요소가 포함됐다"라며 "때로는 성공하기도 하고, 때로는 위기가 있을 수도 있다"라고 전했다.

또 "우리는 부정적인 것에만 집중할 수 없고, 강팀처럼 긍정적인 요소를 찾아야 한다"라며 "레알 마드리드도 때로는 경기 중 실수를 한다. 그러니 우리는 부정적인 것에만 집중할 수는 없다"라고 주장했다.

중국 20세 이하(U-20) 축구 국가대표팀을 이끌던 세르비아 출신 주르예비치 감독은 현재 A대표팀 임시 사령탑으로서 동아시안컵을 치르는 중이다.

중국은 오는 15일 오후 4시 같은 장소에서 홍콩과 2025 동아시안컵 남자부 최종전을 치른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EAFF SNS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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