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5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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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태현, ♥박시은 지킨다…"장기 걷어냈지만 그래서 어쩌라고?" [전문]

기사입력 2025.07.07 11:16



(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배우 진태현이 암 수술 후 회복을 하며 더 단단해진 마음가짐을 전했다.

진태현은 7일 자신의 계정에 아내 박시은과 찍은 사진을 올렸다. 나란히 운동복을 맞춰 입고 함께 운동을 하는 듯한 부부의 근황이 훈훈함을 자아낸다.

여기에 진태현은 장문의 글을 더했다. 진태현은 최근 갑상선암을 진단 받고 지난 달 24일 수술을 마치고 회복 중인 상황. 그는 "암이라는 단어는 정신적인 영향이 많다. 중하든 경하든 저는 정신력으로 모든 걸 이겨낼 것"이라며 "왜냐하면 사랑하는 아내를 죽을 때까지 지켜야 하기 때문"이라고 적었다.

진태현은 "수술 후 며칠 동안 걷기와 장거리 산책으로 육체적인 후유증과 이별했다"며 "전 제 자신과 올 하반기의 약속 목표가 있는 사람이다. 일에서도 삶에도 운동에서도 작년부터 세운 목표가 많다. 그러다 보니 아프니 쉬어가자 편하게 가자 하면 이룰 수 없는 것들이 몇 가지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젠 원래의 몸은 아니지만 그때를 꿈꾸며 모든 상황을 도전할 수 있게 됐다"는 그는,  45살 나이를 상기하며 "꿈꾸며 나아갈 수 있는 시간이 이제 길어야 40년 정도 같다"고 이야기했다.

그는 "무리하지 않고 최대한 복구하겠다"며 "몸속의 장기를 조금 걷어냈다. '그래서 뭐 어쩌라고?' keep going"이라며 의지를 드러냈다.

한편, 진태현은 지난 2015년 1살 연상의 배우 박시은과 결혼했다. 부부는 2019년 대학생이던 딸을 입양했고, 현재는 두 딸을 더 입양해 세 명의 딸과 가정을 꾸렸다.

이하 진태현 글 전문

안녕하세요 평안하신가요?
여러분 무리하지 말라고 응원해 주시는데 어떤 일이든 조금의 무리가 없으면 이겨낼 수 없습니다
편안하게 몸이 치유되면 너무너무 감사하지만 그로 인해 잃는 것들도 많습니다
누구보다 몸을 소중하게 여기고 단련하는 사람이기에 여러분의 무리하지 말라는 응원보단
파이팅 할 수 있다는 응원이 저한테는 더 어울릴 듯합니다
여러분의 무리하지 말라는 응원도 아주 소중히 감사히 여기며 회복하겠습니다

암이라는 단어는 정신적인 영향이 많습니다
중하든 경하든 저는 정신력으로 모든 걸 이겨낼 겁니다
왜냐하면 사랑하는 아내를 죽을 때까지 지켜야 하기 때문입니다

조금은 과하게 정신무장을 해도 크게 달라지는 건 없습니다
수술 후 며칠 동안 이미 걷기와 장거리 산책으로 육체적인 후유증과 이별을 했습니다

전 삶에서 목적과 목표가 뚜렷합니다
그 속에 안정 안위 형통 편안함이라는 단어가 없습니다
최선 노력 개척 완주 등 이런 단어들만 가득합니다
전 제 자신과 올 하반기의 약속 목표가 있는 사람입니다
일에서도 삶에도 운동에서도 작년부터 세운 목표가 많습니다
그러다보니 아프니 쉬어가자 편하게 가자 하면
이룰 수 없는 것들이 몇 가지가 있습니다

고민 끝에 정면돌파를 선택했고 나름 몸의 회복과 마음가짐의 상태가 건강하여 자신 있고
이젠 원래의 몸은 아니지만 그때를 꿈꾸며 모든 상황을 도전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제 고등학교 졸업나이로 45살입니다 제 친구들이 전부 80년생이니까요
꿈꾸며 나아갈 수 있는 시간이 이제 길어야 40년 정도 같습니다

무리하지 않고 최대한 복구하겠습니다 무리할거같으면 전 시작도 안합니다
그러니 여러분도 몸이든 마음이든 스크래치 하나 생겼다고 멈추지 마세요 계속 가세요
우리에게 시간은 한정적입니다 무한하다고 착각하는 삶을 살지 마세요

오늘도 파이팅 합시다
몸속의 장기를 조금 걷어냈습니다
"그래서 뭐 어쩌라고요?"
keep going

사진=진태현 계정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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