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정범 기자) '포트나이트'가 '오징어 게임 시즌3'에 맞춰 협업 콘텐츠를 선보였다.
30일 에픽게임즈는 자사 게임 '포트나이트'가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을 테마로 한 신규 콘텐츠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업데이트는 '오징어 게임' 시즌3가 공개된 6월 27일에 맞춰 진행됐다. 주요 추가 사항으로는 리로드 전용 신규 맵 '오징어 그라운드', '포트나이트 언리얼 에디터'(UEFN)에서 활용할 수 있는 테마 에셋, 장식 아이템 등이 있다.
'오징어 그라운드'는 리로드 모드에서 플레이할 수 있는 신규 맵으로, '오징어 게임' 속 공간을 배경으로 생존 전투를 즐길 수 있다.
맵에는 숙소 형태의 벙커 침대, 마을 세트장, 미로 구조물 등 드라마의 주요 장소가 구현됐으며,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와 같은 대표 놀이도 즐길 수 있다.
UEFN 및 포트나이트 크리에이티브 환경에선 오징어 게임 테마 에셋을 제공한다. 크리에이터는 초록색 츄리닝을 입은 참가자, 검은색 또는 핑크색 유니폼의 진행 요원 캐릭터를 NPC로 활용할 수 있다. 마스크 문양도 동그라미, 세모, 네모 중 자유롭게 설정할 수 있다.
이와 함께 특정 상황에서 진행 요원이나 참가자로 위장할 수 있도록 돕는 '위장 장치', 멀티플레이어 스킬 판정을 할 수 있는 '스킬 판정 상호작용 장치', '오징어 게임' 진행 여부를 구현한 '투표 기능'도 함께 제공된다.
크리에이터가 제작한 관련 콘텐츠는 오는 8월 14일부터 '포트나이트' 내에 게시돼 이용자들이 플레이할 수 있다.
아이템 상점에는 '오징어 액세서리 번들'이 출시됐다. 해당 번들에는 게임 진행 요원 의상, 딱지 수호자 의상, 장신구(맛있는 달고나 등), 꼬마 상금 돼지저금통 이모트 등이 담겼다.
박성철 에픽게임즈 코리아 대표는 "'오징어 게임'을 '포트나이트'에서 생생하게 구현해 재밌는 경험을 제공할 수 있게 돼 기쁘다"라고 말했다. 이어 "'오징어 게임' 공식 에셋을 UEFN에 제공했기에 이용자 누구나 '오징어 게임'을 테마로 한 자신만의 콘텐츠를 쉽게 창작할 수 있다"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글로벌 IP와 협업해 공식 에셋을 제공하는 등 이용자 제작 콘텐츠를 통한 무한한 재미의 가능성을 지속해서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오징어 게임' 콘텐츠에 관한 상세 정보는 '포트나이트' 공식 블로그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사진 = 에픽게임즈
이정범 기자 leejb@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