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예진 기자) 배우 남궁민이 자신한 5회가 코앞으로 다가왔다. 드라마 '우리영화' 4회 엔딩이 본격적인 시한부 로맨스의 물꼬를 트며 설렘을 자아냈다.
21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우리영화’ 4회에서는 영화 ‘하얀 사랑’이 본격적으로 제작에 들어간 가운데 이제하(남궁민 분)와 이다음(전여빈)의 깜짝 입맞춤도 성사돼 시청자들을 잠 못 이루게 만들었다. 이에 순간 최고 시청률도 4.6%까지 치솟았다.(닐슨코리아 기준)
4.2%로 시작된 '우리영화'는 2회에서 3.0%, 3회 4.0%, 4회 3.4%를 기록, 오르락 내리락 시청률 추이를 보이고 있다. 이 가운데, 이제하와 이다음의 키스신이 공개됐고 이후 성적에 큰 관심이 모인다. 당초 남궁민이 자신했던 회차도 5회, 멜로는 무르익어야 터지는 법이기에 이후 전개에도 기대감이 쏠린다.
이다음이 이제하와 전 여자친구인 채서영(이설)과의 키스를 목격하거나, 김정우(서이서)가 서이서와 만나고 있는 관계임을 밝히는 등 묘한 분위기를 형성하며 긴장감을 높이더니. 이다음과 이제하는 빗속 키스를 했고 관계의 급전진이 암시됐다.
앞서 이다음은 자신을 집까지 데려다준 이제하에게 '하얀 사랑' 속 한장면을 언급하면서 "사랑하지도 않는데 키스를 할 수 있느냐"고 물어봤다.
비오는 늦은 밤, 이다음은 무언가 결심한 듯 이제하를 찾아갔다.
"감기라도 걸리면 어떻게 하려고 그러냐"고 묻는 이제하에게 이다음은 "바로 씻으면 괜찮은데"라며 빗속으로 뛰어들었다.
시한부 이다음이 걱정됐던 이제하는 "뭐 하는 거냐 왜 자꾸 비를 맞고 다녀 데려다줄게"라고 말했다.
이다음은 "콘크리트 같아 사람이. 잠깐만 잊어요. 딱 1분만. 진짜로 좋으니까"라며 부담감을 내려놓으라고 이야기했다.
같이 비를 맞아주지 않을 것 같던 이제하는 "안 좋기만해"라고 말하며 함께 비를 맞아줬다. 두 사람은 긴장감, 부담감을 내려놓고 둘만의 세상이 된 듯 서로를 바라봤다.
이다음의 엄마는 환자임에도 비를 맞는 방법을 방법을 알려줬고, 엄마가 그랬듯 이다음은 이제하에게 이를 알려줬다.
곧이어 이제하는 "1분 끝"이라고 말했고, 이다음은 "되게 짧다. 아쉽게. 그걸 또 칼같이 세네"라며 아쉬워했다. 그러면서 이제하의 안경을 벗기더니 "아무래도 억울해서 안되겠어요. 씬넘버 30 둘은 가볍게 키스를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용하라면서요"라고 이야기해 긴장감과 설렘을 높였다. 극 중 캐릭터의 감정을 이해할 수 있도록 자신을 이용하라던 이제하의 말을 영리하게 활용한 것.
그런 이다음을 물끄러미 바라보던 이제하는 과감히 이다음을 끌어당겼고 두 사람의 입술도 다시금 맞닿아 보는 이들을 심쿵하게 했다. 이다음은 그렇게 첫 키스를 이제하와 했다. 세차게 쏟아지는 빗줄기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서로에게 집중하고 있는 이제하와 이다음의 입맞춤에는 과연 어떤 의미가 담겨 있는 것일지 ‘우리영화’ 다음 이야기에 관심이 쏠린다.
시청자들은 "당장 5회를 가져와주세요", "매회가 예술이다. 영화를 보는 기분", "다음주까지 어떻게 기다려요" ,"자극적인 드라마만 보다가 이렇게 잔잔하게 스며드는 드라마 보니까 너무 좋아요", "배경음악까지 완벽.. 못 빠져나와요", "지켜보라 더니 진짜 좋네요', "둘이 가랑비 옷 젖듯 사랑에 빠짐", "슬픈 거 안 사요. 안 산다고요ᅲ", "이게 멜로지", "남궁민 안경 벗고 앞머리 젖은 거 미쳤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끝이 정해진 멜로, 알고 시작하는 이들의 이야기가 더욱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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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