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잠실, 오승현 기자) 몽골 톱배우 샤바크체른이 과거 한국에서 노동일을 했던 경험을 고백했다.
19일 오후 서울 송파구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점에서 영화 '위장수사'(감독 T. 아마트부신) 언론 시사회 및 내한 행사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몽골 배우 라그차바자르 수크볼드(타크타), 간바야르 샤바크체른 (지지), 오란처크트 처크턱바야르 (처크터), 니얌땀바 바이샤(바이샤), 수크바타르 바트조리고(조리고), K.만라이바타르가 참석했다.
'위장수사'는 잠입수사계의 전설로 불렸던 다섯 명의 형사들이 예기치 못한 사건으로 한국에서 다시 뭉쳐, 막노동부터 트로트 가수까지 상상 초월의 신분으로 위장하며 펼치는 극한 범죄 소탕 작전을 그린 코믹 액션 영화다.
간바야르 샤바크체른 (지지)은 자신을 "몽골의 지디(지드래곤)"이라고 소개해 현장에 웃음을 안겼다.
이어 그는 "유명하지 않을 때 한국에서 살았다. 3개월 간 한국에 와서 노동 일을 한 적 있다. 한국에서 이사, 사무실 등 모든 일을 했었다. 그때 한국 사람들 보며 이렇게 열심히 일하는구나 생각했고, 몽골에 돌아가서 저도 노력해 여기에 앉아있다"고 전했다.
또한 "저는 한국에서 일할 때 이런 영화 만들면 어떨지 생각이 들었다. 몽골로 돌아갈 땐 다시 한국에 오면 노동이 아닌 다른 직업으로 배우로서 오고 싶다고 생각했다"며 꿈을 이룬 기쁨을 표했다.
'위장수사'는 6월 27일 개봉한다.
사진=스마일이엔티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