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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이적설' 손흥민 거취 곧 결판난다…토트넘, 프랑크 감독 선임 임박→이틀 안에 '확정?'

기사입력 2025.06.10 12:26 / 기사수정 2025.06.10 12:26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손흥민의 거취를 결정할 토트넘 홋스퍼의 새 감독이 곧 발표될 예정이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디에슬레틱'을 비롯한 복수 매체들이 10일(한국시간) 토트넘이 브렌트포드와 협상을 통해 토마스 프랑크 감독 영입을 진행하고 있고 이틀 안에 합의하길 바라고 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토트넘이 브렌트포드에 연락해 프랑크를 감독으로 선임하길 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프랑크는 안지 포스테코글루가 지난 7일 경질되면서 유력한 후임자로 떠올랐고 감독과의 계약 조건에 대한 대화가 이뤄지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토트넘과 브렌트포드, 두 구단 간 건강한 관계가 형성돼 있으며 주로 프랑크의 방출 비용과 함께 그와 함께 올 사단들의 비용이 중점적으로 다뤄지고 있다. 방출 비용은 약 1000만 파운드(약 183억원)으로 예상된다"라고 밝혔다. 



포스테코글루는 지난 7일 경질됐다. 토트넘을 두 시즌 간 지휘하면서 지난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우승을 이끌며 길고 긴 무관의 저주를 깼다. 17년 만의 트로피이며 1983-1984시즌 UEFA컵(유로파리그 전신) 우승 이후 41년 만의 유럽대항전 우승이었다. 

그렇기 때문에 포스테코글루의 경질은 팬들에게는 충격이었다. 우승한 팀의 감독을 경질하는 것은 충격이었다. 하지만 다니엘 레비 회장은 처참했던 리그 성적에 더 집중했다. 리그 17위로 역대 최악의 순위이며 리그 22패는 강등팀 제외 프리미어리그 역대 최다 패배 신기록이었다. 

17위로 리그를 통한 중계권 수익이 이전 시즌(5위)에 비해 현저히 떨어지면서 레비 회장은 결국 새로운 감독을 찾기로 결정하고 포스테코글루와 작별했다. 

발 빠르게 움직인 토트넘은 브렌트포드를 승격과 프리미어리그 안착으로 이끈 프랑크에게 관심을 보였다. 



프랑크 감독은 2018년 10월 브렌트포드를 이끌고 자신의 지도력을 입증하기 시작한 인물이다.

2016-2017시즌 딘 스미스 감독의 수석 코치에서 정식 감독으로 승격한 그는 지난 2020-2021시즌 팀을 3위로 이끈 뒤, 플레이오프를 통해 프리미어리그 승격에 성공했다. 

승격 이후로도 프랑크 감독의 지도력이 돋보였다. 2021-2022시즌 프리미어리그 데뷔전에서 브렌트포드는 아스널을 홈에서 제압하며 충격적인 신고식을 치렀다. 그 시즌 13위로 중위권에 안착한 브렌트포드는 안정적인 공격력을 갖추기 시작했고 2022-2023시즌 9위, 2023-2024시즌 16위, 그리고 지난 2024-2025시즌 10위로 시즌을 마쳤다. 

특히 지난 시즌 브렌트포드는 막판까지 7위까지 주어지는 유럽대항전 출전권을 두고 경쟁했다. 다음 시즌 컨퍼런스리그 플레이오프 출전권이 주어지는 7위 노팅엄 포레스트(승점65)와의 승점 차가 조금 벌어졌지만, 브라이턴, 본머스와 함께 상위권 팀들을 위협하는 다크호스였다. 



프랑크 감독은 어린 선수단을 잘 관리하면서 성적을 냈다. 특히 아이반 토니, 브라이언 음뵈모, 다비드 라야 등 숨은 보석들을 프리미어리그에서 키워내면서 높은 수준의 선수로 만들었다. 

지난 시즌 음뵈모는 무려 20골을 터뜨렸고 요아네 의사 역시 19골을 기록하며 리그 최강의 듀오를 구축했고 2023-2024시즌 부진을 털고 중상위권으로 도약하려 했다. 

매체는 프랑크의 리더십에 주목했다. 매체는 "그는 팬들과 환상적인 유대감을 가졌고 선수들도 그를 사랑하며 그는 구단주 매튜 벤햄, 필 자일스 축구 디렉터, 리 다이크스 테크니컬 디렉터와도 훌륭한 관계를 유지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현재 요한 랑 디렉터 체제에서 어려지고 있는 토트넘 선수단을 잘 이끌고 이들을 프랑크가 더 높은 수준의 선수로 끌어올리게 할 거라고 전망했다. 

매체는 "토트넘의 이적 정책은 요한 랑 디렉터가 지난 2023년 11월 스포츠 디렉터가 된 뒤 변화했다. 지금 토트넘은 아치 그레이, 루카스 베리발, 그리고 윌송 오도베르를 포함해 23세 이하 선수들에 집중하고 있다. 프랑크는 올리 왓킨스, 토니, 음뵈모처럼 재능을 발전시키는 훌륭한 기록을 가졌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랑과 프랑크는 덴마르 팀 링비에서 함께 일했었고 도움이 될 것이다. 랑이 애스턴 빌라 스포츠 디렉터였을 때, 그는 프랑크를 스티븐 제라드 전 감독의 후임으로 고용하려고 고려했었다"라며 랑과 프랑크의 관계도 조명했다. 

이제 관심은 계약 기간이 1년 남은 손흥민의 거취다. 프랑크가 신임 감독으로 선임될 것이 유력한 가운데, 손흥민이 프랑크의 선택을 받아 토트넘에 잔류하는지가 초미의 관심사다. 

사우디 이적설이 있기 때문에 토트넘이 먼저 손흥민의 거취를 판단해야 한다. 이번 여름 이적시장이 손흥민이 이적 시 이적료가 발생하는 마지막 시기다. 프랑크가 손흥민의 거취에 어떤 결정을 내릴지 주목된다. 



사진=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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