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엑스포츠뉴스DB. 김혜윤, 고윤정
(엑스포츠뉴스 이예진 기자) 네이버 지식인 답변 기록이 일부 유명인의 프로필을 통해 노출되는 ‘대참사’가 벌어진 가운데, 연예인들의 풋풋한 과거 흔적이 공개되며 또 다른 화제를 모으고 있다.
최근 네이버 인물정보 서비스 업데이트 과정에서 오류가 발생해, 일부 유명인의 네이버 프로필에 ‘지식인’ 버튼이 노출됐다. 이로 인해 과거 익명으로 작성했던 지식인 답변 기록까지 열람 가능해졌고, 해당 사실은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됐다. 논란이 커지자 네이버 측은 오류를 인정하고 즉각 원상 복구 조치에 나섰다.

네이버 프로필 지식인
짧은 노출 시간에도 불구하고, 네티즌들은 유명 연예인들의 과거 지식인 활동을 ‘파묘’하며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특히 현재와는 사뭇 다른, 꾸밈없는 말투와 순수한 고민이 담긴 답변들이 공개되며 예상치 못한 ‘귀여운 면모’가 포착됐다.
그중 배우 김혜윤의 2007년 지식인 답변이 눈길을 끌었다. 김혜윤은 당시 한 이용자의 공부 고민에 “ㅎㅎ 저는요 공부 저번에 평균 86점 정도 나왔는데요… 제가 원래 공부를 못해요ㅠㅠ”라며 솔직한 성적을 밝힌 뒤, 문제집 풀이와 교과서 반복 학습을 조언했다. 이어 “짧지만 님의 중간고사에 도움이라도 됐으면 해서 올린 겁니다”라는 문장으로 풋풋한 진심을 전해 미소를 자아냈다.
배우 고윤정의 흔적도 발견됐다. 고윤정은 과거 ‘크리th’라는 아이디를 사용했으며, 지식인 소개란에는 “ㅋ 프리뽀레버 ♡”라는 짧은 문구를 남겨 지금과는 또 다른 앳된 감성을 드러냈다.
이외에도 홍진경, 이상준, 조우진 등 다수의 연예인들이 과거 지식인에 남긴 답변이 함께 공개되며 화제가 됐다. 대부분의 답변은 일상적인 고민에 성심껏 답하거나, 소소한 경험을 나누는 내용으로 “생각보다 너무 착하다”, “이게 진짜 인간미”라는 반응이 이어졌다.
다만 익명으로 활동했던 기록이 본인의 의사와 무관하게 공개됐다는 점에서, 개인정보 및 사생활 침해 논란도 동시에 제기되고 있다. 네이버 측이 오류를 인정하고 조치를 마쳤지만, 온라인상에서는 이미 캡처본이 확산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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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