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수아 기자) 오랜 기간 대중 앞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 스타들의 근황이 간접적으로 전해져 화제를 모으고 있다.
19일 방송된 TV조선 '조선의 사랑꾼'에는 코미디언 심현섭과 11살 연하 아내 정영림의 결혼식 현장이 공개됐다.
무려 1400명의 하객 중 '청송 심씨' 연예인들이 주목받았다. 먼저 심형래는 축사를 맡았으며, 코미디언 후배 심진화는 "우리 할배 장가간다! 만세!"라며 두 손을 치켜들어 웃음을 자아냈다.
특히 최고의 인기를 누리던 중 연예계를 은퇴한 배우 심은하의 전화 통화가 전파를 타면서 큰 화제를 모았다. 심은하는 2001년 연예계 은퇴를 선언해 대중에게 충격을 안겼으며, 이후 지상욱 전 국회의원과 결혼했다.
이날 심은하는 "정말 오랜만이다. TV를 안 봐서 몰랐는데 '너무 잘 됐다' 그랬다"면서 "부인 되실 분도 참 좋은 분이라고 들었다. 결혼 준비 많이 힘들죠? 따로 한번 식사 하자"고 결혼을 축하하는 동시에 반가운 목소리로 대중을 만났다.
은퇴를 선언한 심은하와 다르게 배우 원빈은 작품 활동을 하지 않으면서 15년이라는 긴 공백기를 유지 중이다. 이에 가끔 근황이 전해질 때마다 화두에 오르고 있다.
대한민국 대표 미남 배우로 꼽히는 원빈은 대표작 중 하나인 2010년 영화 '아저씨'를 마지막으로 작품 및 방송 활동 없이 오로지 광고 모델로만 소식을 전하고 있다.이후 2015년 이나영과 결혼해 슬하에 아들을 두고 있다.
그중 2008년부터 2024년까지 무려 16년간 모델을 맡았던 커피 광고와의 계약이 종료돼 눈길을 끌기도 했으며, 최근 한 생활서비스 플랫폼의 모델로 발탁되면서 가장 최근의 모습이 공개됐다.
여전한 비주얼은 감탄을 자아냈으며, 해당 브랜드는 "원빈의 고급스러우면서도 신뢰감 있는 이미지가 브랜드 방향성과 일치한다. 이번 캠페인을 통해 브랜드 경쟁력을 강화하고, 고객에게 더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은퇴를 선언했지만 연예계 복귀에 대한 약간의 가능성을 열어 뒀던 심은하와 15년째 공백기인 원빈의 다음 소식에도 이목이 집중된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각 채널
김수아 기자 sakim424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