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5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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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준원, '37세'에 전성기 활짝 "연기 갈증 있었는데…기회 계속되길" [엑's 인터뷰③]

기사입력 2025.05.21 06:10



(엑스포츠뉴스 정민경 기자) ([엑's 인터뷰②]에 이어) 정준원이 '언젠가는 슬기로운 전공의생활'을 통해 전성기를 맞은 소회를 밝혔다.

최근 서울 강남구 모처에서 tvN 토일드라마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이하 '언슬전')' 배우 정준원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극중 정중원은 종로 율제병원 산부인과 4년 차 구도원 역으로 분해 오이영(고윤정)과의 핑크빛 케미를 발산했다.

'언슬전'은 '언젠가는 슬기로울' 의사생활을 꿈꾸는 레지던트들이 입덕부정기를 거쳐 성장해 나가는 과정을 담은 '슬기로운 의사생활' 스핀오프 드라마.

사회초년생의 성장사를 담은 작품이니만큼 배우 본인의 신인 시절도 떠올랐을 터. 정준원은 "초년생 과정을 안 거치는 사람이 없으니까. 저희 드라마를 좋아해주는 시청자들도 그 부분에 집중해주시더라"며 "저 또한 대학을 졸업하고 나서, 루트가 정해진 직업이 아니니까 어떻게 해야 할 지 몰라 헤메다 운이 좋아 지금 이 순간까지 온 것 같다"고 말했다.



과거 작품 기회가 많지 않을 때는 연기적인 갈증을 겪기도 했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그는 "배우들은 더 많은 시청자들이 내 연기를 봐줬으면 하지 않나. 그럴 수 있는 기회가 여러 이유로 저한테 찾아오지 않을 때 갈증이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2015년 영화 '조류인간'으로 데뷔한 정준원. '언슬전'으로 큰 사랑을 받고 있는 그는 지난 10년에 대해 "배우 일이 너무 좋으니까 포기는 못 하겠고. 가족들이 한 번도 이 일을 하는 걸 믿고 기다려주신 것 같다"며 "저 스스로 최면을 많이 걸었다. 무조건적인 믿음을 갖고. 저까지 저를 의심해버리면 아무도 저를 믿을 사람이 없겠다는 생각이었다"고 털어놨다.



'언슬전'의 구도원이 인생 캐릭터냐는 질문에 정준원은 "너무나 명백하게 인생캐릭터"라며 애정을 내비쳤다. 그는 "연기적인 갈증이 있던 시기를 지나 구도원이라는 캐릭터를 만나고, 관심을 받아서 이 자리에 있을 수 있는 것 같다. 정말 많은 것들이 좋은 쪽으로 달라진 것 같아서 연기자 입장에서 인생 작품인 것 같다"고 말했다.

배우 인생에서 꿈꾸는 목표를 묻자 그는 "좋은 작품에 매력적인 캐릭터로 연기할 수 있는 기회가 계속 왔으면 좋겠다는 게 꿈이다. 역할 크기에 상관없이 좋은 역할을 연기할 수 있는 기회가 계속 유지됐으면 좋겠다"고 답했다.

구도원으로 큰 사랑을 받은 정준원의 '언슬전' 이후 행보에 대해서도 시선이 쏠린 상황. 뜨거운 관심을 보내고 있는 시청자들을 향해 정준원은 "정말 예상치 못했는데 너무 큰 관심을 가져주셔서 너무 감사하고, 평생 잊지 못할 꿈 같은 6주가 된 것 같다. 너무 설레고 행복했다"며 다시금 감사를 표했다.

사진=에일리언컴퍼니, tvN

정민경 기자 sbeu300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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