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6 0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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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훈련도 아니고 경기날 '5분 지각'…바이에른 뮌헨 철저히 '농락'당했다→'자네, 말도 안되는 일을 저질렀네'

기사입력 2025.05.18 11:44



(엑스포츠뉴스 윤준석 기자) 바이에른 뮌헨의 레로이 자네의 이적설이 점점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최근 자네가 공식 경기 전 워밍업에 늦게 참여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그의 뮌헨 이탈 가능성에 대한 추측은 더욱 설득력을 얻고 있다.

훈련도 아니고 공식 경기일 5분 지각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는 게 독일 현지 반응이다.

독일 유력지 '빌트'는 17일(한국시간) 보도에서 "TSG 호펜하임과의 최종 라운드를 앞두고 진행된 공식 워밍업에서 자네는 팀 동료들보다 5분 늦게 필드에 나섰다"며 "자네에게조차 드문 일이며, 이례적인 행동"이라고 지적했다.

매체는 이어 "그의 퇴단 결심이 반영된 행동으로 해석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팀 훈련이나 경기 전 준비 과정에서의 시간 엄수는 철저히 요구되는 프로축구의 특성상, 그의 지각은 그 자체로 메시지를 던지는 행위로 해석될 여지가 있다. 이러한 행보는 그가 이미 팀을 떠날 결심을 굳힌 것이 아니냐는 추측으로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자네의 재계약 문제는 이미 여러 차례 현지 언론 보도를 통해 알려졌다. 자네의 작별은 이미 뮌헨 구단 내부에서도 사실상 인정된 분위기다.

뮌헨의 스포츠 디렉터 막스 에베를은 호펜하임전 이후 '스카이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자네는 오늘 우리가 제시한 계약 조건을 받아들이지 않겠다고 분명히 밝혔다"고 전하며, "우리는 자네가 남기를 원했지만, 우리의 재정적 한계를 넘는 제안을 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다만 에베를은 "악감정은 없다. 제안은 여전히 유효하며, 내 감으로는 자네가 남고 싶어 하는 것처럼 느껴진다. 향후 며칠간 무슨 일이 일어날지 지켜보자"며 여지를 남겼다.

이런 가운데 팀 동료이자 주장급 선수인 조슈아 키미히는 자네를 향해 공개 메시지를 보냈다.

키미히 역시 경기 종료 후 인터뷰에서 "자네와 이야기를 나눴다. 우리가 이번 시즌 보여준 축구를 보면 나라도 이 팀의 일원이 되고 싶을 것"이라며 "이 팀은 멋진 클럽이고, 뛰어난 감독과 선수들이 모여 있으며, 매력적인 축구를 한다"고 말했다. 이는 자네에게 팀 잔류를 간접적으로 설득하려는 메시지로 풀이된다.



하지만 자네는 이미 마음이 떠났다는 분석이 우세하다. '스카이스포츠'는 자네의 1순위 이적지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를 지목했고, 스페인 라리가도 대안으로 고려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그의 차기 행선지로는 첼시, 아스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토트넘, 뉴캐슬 등이 거론되고 있으며, 이 중 첼시는 자네 측과 비공식적인 조건 협의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뮌헨은 자네가 남기를 희망했지만, 정해진 재정 한계를 넘을 수는 없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팀은 현재 자말 무시알라와의 재계약을 추진 중이며, 바이엘 레버쿠젠의 플로리안 비르츠를 공격 보강의 우선순위로 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자네에게 제시할 수 있는 재정적 여지가 제한적이라는 뜻이며, 그에 대한 대체 자원 확보에 착수했음을 보여준다.

자네와 뮌헨의 결별은 시간 문제인 것으로 보인다.

뮌헨은 공식 제안을 철회하지 않은 채 기다리고 있지만, 자네의 행보는 잔류보다는 새로운 도전을 향해 기울고 있다.

곧 다가올 여름 이적 시장에서 자네의 거취가 어떤 결말을 맞이할지, 축구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준석 기자 redrup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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