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05-18 0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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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격 헤드샷' 전민재 검진 결과 내일(30일) 나온다…롯데 "계속 병원 진료 중, 일부 추가 검사 필요" [고척 현장]

기사입력 2025.04.29 22:50 / 기사수정 2025.04.29 23:27



(엑스포츠뉴스 고척, 김근한 기자) 롯데 자이언츠 내야수 전민재가 경기 도중 충격적인 헤드샷을 맞은 여파로 병원 검진을 계속 이어가고 있다. 추가 검사가 필요한 관계로 전민재의 정확한 최종 검진 결과는 오는 30일 나올 예정이다. 

전민재는 29일 서울 고척돔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전에 9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롯데는 황성빈(중견수)-고승민(2루수)-레이예스(지명타자)-나승엽(1루수)-윤동희(우익수)-전준우(좌익수)-손호영(3루수)-유강남(포수)-전민재(유격수)로 이어지는 선발 타순을 앞세워 키움 선발 투수 김윤하와 상대했다. 롯데 선발 투수는 반즈였다. 



이날 1회 말 카디네스에게 선제 솔로 홈런을 맞은 롯데는 2회 초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롯데는 2회 초 1사 2, 3루 기회에서 유강남의 역전 적시 2루타로 경기를 뒤집었다. 이어 후속타자 전민재가 좌전 안타를 때려 1사 1, 3루 기회로 이어졌다. 롯데는 황성빈이 2루수 땅볼 타점을 올려 3-1까지 달아났다. 

이후 양 팀 공격 소강 상태가 이어진 가운데 전민재는 6회 초 2사 1루 상황에서 또 좌중간 안타를 날려 멀티히트 경기 완성과 함께 2사 1, 3루 기회를 만들었다. 후속타자 황성빈의 볼넷으로 이어진 2사 만루 기회에서 고승민이 2루수 땅볼로 물러나 추가 득점은 나오지 않았다.

롯데는 7회 초 윤동희의 1타점 적시 2루타와 손호영의 1타점 우전 적시타로 6-1까지 달아났다. 하지만, 이어진 1사 만루 전민재 타석에서 안타까운 부상이 발생했다. 바뀐 투수 양지율이 던진 3구째 140km/h 투심 패스트볼이 전민재의 얼굴 부근을 강타했다. 공이 헬멧을 살짝 맞고 전민재의 눈 부근에 부딪힌 것으로 알려졌다. 



전민재는 곧바로 넘어져 계속 일어나지 못했다. 응급 치료가 이어진 가운데 앰뷸런스가 급하게 그라운드로 들어왔다. 전민재는 눈 부위를 수건으로 감싼 뒤 앰뷸런스에 탑승해 근처에 있는 구로고대병원으로 곧장 이동했다. 

경기를 재개한 롯데는 8회 초와 9회 초 추가 득점을 만들면서 장단 17안타 맹폭격으로 9-3 대승을 거뒀다. 하지만, 전민재의 충격적인 부상에 9연전 첫 경기 승리에도 환하게 웃을 수 없는 분위기였다. 

전민재는 경기 종료 시점까지 병원 진료를 계속 받고 있었다. 롯데 관계자는 경기 종료 뒤 "전민재 선수는 현재 고대구로병원에서 검진을 계속 받고 있다. 일부 추가 검진은 내일 진행 예정이고, 결과는 내일(30일) 중으로 나올 듯싶다"라고 전했다. 

전민재는 지난해 가을 트레이드를 통해 롯데 유니폼을 입었다. 전민재는 올 시즌 30경기에 출전해 타율 0.387, 36안타, 1홈런, 10타점으로 리그 타율 1위에 올라 있다. 시즌 초반 롯데 주전 유격수 자리를 꿰찬 전민재는 최근 팀 상승세를 이끈 주역이었다. 만약 전민재의 부상이 장기화된다면 롯데 엄청난 타격이 될 전망이다.



사진=롯데 자이언츠/티빙 중계 화면 캡처

김근한 기자 forevertoss8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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