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5-18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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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크리트 떨어지고 바닥 주저 앉아", "화장실 표지판이 골판지" 멕시코 경기장 왜 이러나?…개막 앞두고 부실 논란 일파만파

기사입력 2026.05.18 15:33 / 기사수정 2026.05.18 15:33

이우진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우진 기자)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캐나다·미국·멕시코 공동개최) 개막을 앞두고 개최국 멕시코가 예상치 못한 대형 논란에 휩싸였다. 

개막전과 개막식을 치를 예정인 멕시코시티의 에스타디오 아즈테카의 리모델링 공사 상태가 심각하다는 보도가 잇따르면서 전 세계 축구 팬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영국 스포츠 전문 매체 '토크스포츠'는 18일(한국시간) "월드컵 개막이 불과 몇 주 앞으로 다가왔지만 에스타디오 아즈테카의 상태를 둘러싼 걱정이 커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2026 북중미 월드컵은 캐나다·미국·멕시코가 공동 개최하며, 오는 6월 12일 오전 4시 A조 멕시코와 남아프리카공화국의 개막전으로 막을 올린다. 

개막전 장소는 멕시코 멕시코시티의 에스타디오 아즈테카이며, 이 경기장에서는 대회 공식 개막식도 함께 열린다. 

에스타디오 아즈테카는 1970년과 1986년 월드컵 개막전과 결승전을 치렀던 장소다. 영국 런던 웸블리, 브라질 리우 마라카냥과 함께 세계 3대 축구장 중 하나로 꼽히기도 한다.

이번 대회를 통해 역사상 최초로 세 차례 월드컵 개막전을 개최하는 경기장이 될 예정이다.



하지만 정작 현지 분위기는 축제와 거리가 멀다.

'토크스포츠'는 최근 진행된 테스트 이벤트 현장에서 촬영된 영상들을 인용하며 "관중석 바닥에 커다란 구멍이 발견됐고, 화장실 표지판은 종이 박스로 임시 제작된 수준이었다"고 전했다.

이어 매체는 "프리미엄 좌석 일부에서는 시야 방해 문제가 발생했고, 상층부 안전 문제에 대한 우려도 계속 제기되고 있다"며 "일부 경기에서는 콘크리트 조각이 떨어졌다는 주장까지 나왔다"고 설명했다.




에스타디오 아즈테카는 2024년부터 대규모 리모델링 공사에 들어갔다. 좌석 수 확대와 LED 조명, 라커룸 개보수, 하이브리드 잔디 설치 등 월드컵 개최를 위한 대대적인 정비가 진행됐지만, 공사 지연과 안전 문제 논란이 계속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여기에 멕시코 축구계 내부 갈등까지 겹쳤다. '토크스포츠'는 "일부 멕시코리그 구단들이 월드컵 준비 일정 문제를 두고 대표팀과 충돌하고 있다"며 "선수 차출 문제를 둘러싼 긴장감도 커지고 있다"고 전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A대표팀)은 내달 12일 멕시코 과달라하라의 에스타디오 아크론에서 체코와 A조 조별리그 첫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이후 19일 같은 장소에서 개최국 멕시코와 2차전을 치른 뒤 25일 몬테레이의 에스타디오 BBVA로 장소를 옮겨 남아프리카공화국과 조별리그 최종전을 치른다.

에스타디오 아즈테카에서 경기를 치르지는 않지만 한국이 경기할 멕시코의 다른 두 곳 경기장도 부실 논란을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





사진=연합뉴스 / 토크스포츠 / 엑스포츠뉴스DB

이우진 기자 wzyfoot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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