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7 0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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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멍하더니 울적" 류수영, 사진 2장 올리며 프란치스코 교황 추모 [전문]

기사입력 2025.04.22 12:11



(엑스포츠뉴스 이예진 기자) 배우 류수영이 선종한 프란치스코 교황을 추모하며 장문의 글을 올렸다.

21일 류수영은 자신의 개인 계정에 "폭력과 불평등에 대해 평생을 이야기하신 큰어른이 선종하셨다"라는 글과 함께 두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직접 촬영 한 성 베드로 대성당이 담겼다. 류수영은 "지구 반대편에서 그래도 자신의 일을 이타적인 일이라 생각하며 결국 개걸스레 자기일에만 열중하던 중년의 남자는 갑자기 멍하더니, 울적해져버렸다"며 "너무 속상한 일이다"라고 전했다.




이날 AP통신은 교황청을 인용해 프란치스코 교황의 선종 소식을 전했다. 향년 88세.

네티즌들은 "교황님의 평안과 안식을 빈다", "선종하셨다는 기사에 멍해지더라", "존경합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하 류수영 전문.


너무나 속상한일이다.

지난 달에 일로 근 20년만에 로마에 그것도 베드로 성당에
갈 수 있었다. 감탄하고 사진을 찍다가, 문화에 대해 종교에 대한 선문답스런 생각들만 머리속에 잔뜩 쌓다가, 또 금세 잊고 다음 목적지로가는 기차를 탔었다.

폭력과 불평등에 대해 평생을 이야기하신
큰어른이 선종하셨다.

지구 반대편에서
그래도 자신의 일을 이타적인 일이라 생각하며
결국 개걸스레 자기일에만 열중하던
중년의 남자는 갑자기 멍하더니,
울적해져버렸다.

너무나 속상한일이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류수영 계정
 

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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