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오승현 기자) 유재석이 3살 형인 유해진에게 반말 실수를 해 화제다.
지난 12일 유튜브 채널 '뜬뜬'에는 강하늘과 유해진이 출연한 웹예능 '핑계고'가 올라왔다.
이날 영화 '야당'(감독 황병국)에 함께 출연하는 강하늘과 유해진이 유재석과 조세호를 만나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두 사람의 인생 이야기부터 다양한 일화를 꺼내던 중, 강하늘은 2살 차이 친동생이 자기에게 '형'이라는 호칭을 쓰지 않는다는 이야기를 꺼냈다.
이에 유해진은 "그러다 좀 나이 먹으면 '야'라고 안할 거다"라며 존댓말과 반말이 공존하는 어른들의 일상 말투를 재현했다.
모두가 유해진의 말에 공감했고, 강하늘은 "사촌동생이 어느 순간부터 저에게 존댓말을 하더라. 너무 확 바뀌었다. 옛날엔 '형 뭐해?' 이랬는데 이젠 '형님 뭐하세요'다. 극존칭이다. 좀 어색한데 철 든거라고 생각한다"고 이야기했다.
이를 들은 유해진은 "조금 예의를 갖추고 싶은 거다. 나이를 서로들 먹으니까"라며 사촌동생의 변화를 헤아렸다.
유재석도 "인사도 그냥 '예 형' 하다가 '형님'한다. 어느 순간 지석진에게도 '이래서는 안 되겠다' 스스로 느낀다. 나이를 그냥 먹는 건 아닌 거 같다"고 고백했다.
하지만 그는 이내 3살 형인 유해진을 보고 "해진이 그래도"라고 이야기를 이어가다가 당황해 모두에게 웃음을 안겼다.
강하늘과 유재석은 유해진을 붙잡고 폭소했고, 유재석은 "형, 하늘이. 하늘이 말한 거다"라고 급히 해명했다.
강하늘은 "나이 먹을수록 존칭 쓴다며 거꾸로 됐다"며 말을 잇지 못했고, 유재석은 "죄송하다. 앞에 이상하게 깔렸다. 이런 이야기하고 '해진이' 하니 뭐냐. 엉망진창됐다"라고 어리둥절한 표정을 지어 보는 이들을 폭소케 했다.
유재석은 "난 분명히 하늘이에게 이야기하려고 '하늘아'하려고 했다"라고 억울함을 재차 강조했고, 유해진은 "내재돼 있는 거지"라고 짚어 또 한 번 웃음을 안겼다.
유재석의 해당 말실수는 네티즌에게 웃음으로 화제가 되고 있다. 영상에는 "본인이 본인의 말 정면반박했다", "저 어리둥절한 표정이 웃겨서 계속 돌려본다", "유 씨들이 너무 웃겨" 등의 반응을 보이며 열광하고 있다.
한편, 강하늘과 유해진이 출연하는 '야당'은 16일 개봉한다.
사진= 엑스포츠뉴스 DB, 핑계고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