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장충체육관, 김예나 기자) 가수 박서진이 '현역가왕2' 최종 우승의 영광을 안겨준 팬덤 닻별을 향한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늘 한결같이 자신의 곁을 지켜준 팬들에게 진심 어린 감사와 사랑을 표현, 팬들과 함께 이룬 '현역가왕2' 최종 우승의 기쁨을 나눴다.
박서진은 지난 12일과 13일 양일 간 서울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2025 닩독 콘서트 '뉴:비긴'을 열고 팬들과 만났다.
이번 콘서트는 박서진이 소속사와 결별 후 처음으로 단독으로 선보이는 무대라는 점에서 특별한 의미를 자아냈다. 이를 통해 스스로 모든 것을 책임지는 박서진의 단단한 마음가짐이 느껴졌고, 가수 인생 2막의 시작점에서 그동안 보여주지 못한 모습을 마음껏 표현하는 박서진의 자유롭고 당당한 발걸음이 빛났다.
더불어 '현역가왕2' 최종 우승을 차지하며 실력을 인정받은 박서진이 팬들과 오랜만에 갖는 소중한 시간이란 점 역시 이번 콘서트를 더욱 특별하게 만들었다. 각종 논란과 구설 속에서도 변함없이 지지하고 응원해준 팬들과의 이번 만남은 박서진에게 위로이자 홀로서기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되었다.
박서진은 첫날 공연에서 '현역가왕2' 경연 과정에서 함께 고생해준 팬들을 향한 고마움을 표현했다. 그는 "여러분들 투표하셨죠? 여기 오신 분들 다 문자 100원씩 쓰지 않았냐. 생각하면 지금도 눈물날 것 같다. 그날 너무 추웠는데 '박서진 가왕 돼야 한다'라며 나가서 투표 독려하고, 지나가는 분 붙잡고 예약 문자까지 걸어주지 않았냐"며 떠올렸다.
이어 "여러분들 덕분에 제가 가왕이 될 수 있었다. 정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고 고개 숙여 인사하며 팬들의 응원에 대한 깊은 고마움을 진심으로 표현했다. 이에 팬들은 따뜻한 박수로 박서진을 향한 응원의 마음을 다시 한 번 전했다.
이날 날렵한 턱선과 슬림한 피지컬로 무대에 올라 훈훈한 비주얼을 과시한 박서진은 "최근 살을 뺐다"라고 밝혔다.
그는 "제가 스트레스를 받으면 잘 못 먹는 편인데, '현역가왕2' 초반에는 악플 때문에 먹고 씹는 것도 힘들어서 살이 많이 빠졌다. 그러다가 후반부에는 조금 살만하니까 살이 쪄서 찐빵처럼 나오더라"고 웃었다.
이어 "그때 한 대 맞은 기분이 들더라. '더 예쁜 모습을 보여드려야겠다' 싶어서 4일 동안 물만 먹고 굶었다. 그렇게 해서 '남도가는 길'과 '흥타령'을 불렀다. 당시 연습을 너무 많이 해서 목 상태가 좋지 않은 상태로 노래를 불러서 개인적으로 아쉬움은 많이 남았는데 이제야 말씀 드린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제는 밥 잘 먹고 있다. 여러분들의 응원 덕분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며 웃음과 뭉클한 감동을 동시에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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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