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6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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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여전히 월드클래스! 자석 붙은 듯 100점 드리블"…SON 퇴물이다? 독일 최고축구지 "최고 평점" 극찬했다

기사입력 2025.04.11 23:59 / 기사수정 2025.04.11 23:59

용환주 기자


(엑스포츠뉴스 용환주 기자) 손흥민의 활약을 독일이 주목했다. 그가 뛰는 축구종가 잉글랜드에선 연일 손흥민 경기력을 성토하고 있지만 그를 키운 독일은 달랐다.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이끈 토트넘 홋스퍼는 지난 11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와의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8강 1차전에서 1-1로 비겼다. 

토트넘에 아쉬운 결과다. 더 많은 득점 찬스가 있었지만, 추가골로 연결하지 못했다. 반대로 프랑크푸르트는 부담스러운 원정 경기를 무승부로 마쳤다. 2차전은 프랑크푸르크 홈에서 열리는 만큼, 토트넘보다는 원정팀에 더 만족스러운 1차전 결과다. 





선제골은 프랑크푸르트가 먼저 만들었다. 전반 6분 전 프랑스 국가대표 위고 에키티케가 측면에서 공을 몰고 페널티박스 근처까지 돌파한 뒤 오른발로 빠르게 깔리는 슈팅을 시도했고, 공은 그대로 골문 구석을 갈랐다.

토트넘이 추격했다. 전반 26분 동점골이 나왔다. 손흥민이 침투하는 도미니크 솔란케에게 패스를 넣었고, 솔란케는 제임스 매디슨에게 연결했다. 매디슨이 낮게 크로스를 보냈고, 공격에 가담한 포로가 백힐로 마무리하며 1-1을 만들었다.

전반전은 무승부로 종료됐다. 후반전은 토트넘이 상대를 몰아쳤다. 프랑크푸르트의 슈팅 2개가 유효슈팅으로 연결되지 못했다. 토트넘은 달라서 무려 7개의 슈팅이 4개의 유효슈팅으로 이어졌다.

그러나 골대를 맞고 골키퍼 선방에 막히는 등 2% 부족하면서 득점까지 연결하지 못했다. 

결국 경기는 양 팀 추가득점 없이 1-1 무승부로 16강 1차전이 종료됐다. 



손흥민은 이번 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총 80분 활약했다. 

그는 총 2번의 슈팅을 시도했다. 1개가 유효슈팅이었다. 후반 11분 손흥민에 상대 페널티박스 앞에서 골대 먼쪽을 향해 오른발 감아차기 슈팅을 기도했었다. 상대 골키퍼의 놀라운 선방에 막혔다. 

또 손흥민은 패스 정확도 86%, 볼 터치 61회, 상대 박스 안에서 볼 터치 5회, 크로스 정확도 33%3회 중 1회 성공, 긴 패스 정확도는 한 번 시도했으나 실패했다. 

축구 통계 사이트 '풋몹'은 손흥민에게 6.9 평점을 남겼다. 토트넘 선수들은 평균 6.9점을 받았다. 또 다른 통계 사이트 '소파스코어'는 손흥민에게 평점 7점을 남겼다. 브레넌 존슨, 솔란케와 함께 1선 공격수 중 가장 높은 평점이었다. 

나름대로 부지런히 뛰었다. 이런 상황에서 독일 언론도 손흥민의 활약을 주목했다.  



독일 최고 축구전문지 '키커'는 11일 경기 후 선수들 평점과 이유를 공개했다. 독일 평점은 점수가 낮을수록 높은 평가를 받는다. 1~6점 사이를 주는데 3점이면 평범하고 2점이면 잘했다는 뜻이다.

매체는 손흥민에게 평점 2.5점을 남겼다. 우도기와 함께 토트넘 선수들 중 가장 좋은 점수였다.

이유도 밝혔다. 매체는 "그는 매 경기 보여줘던 성실한 모습을 오늘도 보여줬다. 마치 공과 손흥민 발에 자석이 붙어있는 것 같이 공이 그에게 향했다"며 "토트넘의 동점골도 손흥민의 지분이 있다. 하지만, 토트넘에 크로스 기회가 많았는데 여기서 영향력이 부족했던 것은 아쉬웠다"라고 평가했다. 

또 독일 언론이라고 프랑크푸르트 선수들을 봐주지 않았다. 냉정하게 할 말은 했다. 

매체는 이번 경기 2선으로 출전한 장마테오 바호야의 활약상을 "실점에 원인 중 한 명이다. 토트넘이 동점골을 터트리는 과정에서 손흥민이 압박 없이 김게 침투하게 놔뒀다. 또 후반전 손흥민을 파울로 막아 옐로카드(경고)를 받았다. 팀의 역심 기회를 무산시켰다"라고 설명하며 5.5점을 남겼다. 활약이 별로였다는 소리다. 



통계 사이트와 독일 매체가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반대로 영국에선 부정적인 시선도 있었다. 

영국 매체 '기브미스포츠'는  "토트넘 팬들은 손흥민에게 변화를 요구하고 있다. 2015년 바이엘 레버쿠젠에서 토트넘으로 이적한 후 꾸준히 팀에 헌신해 온 손흥민은 이번 시즌 들어 급격한 기량 저하를 보이고 있다. 특히 프랑크푸르트전 전반 45분은 올해 손흥민의 상태를 적나라하게 드러냈다"고 평가했다.

이어 "후반전 들어 골키퍼 선방을 이끌어내고 몇 차례 기회를 만들며 경기력이 살아나긴 했으나 손흥민 특유의 민첩한 돌파는 더 이상 보기 어려운 수준"이라며 "손흥민은 이날 총 12차례 볼을 빼앗겼고, 드리블 시도는 단 하나도 성공하지 못했다. 벤치에 앉아 있던 텔이 손흥민의 그런 모습을 지켜보는 상황은 꽤 상징적이었다. 이제 텔에게 왼쪽 윙 자리를 넘겨줄 시점을 고민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고 손흥민이 더 이상 선발감이 아니라고 지적했다.

1차전 1-1 무승부로 마쳤다. 토트넘은 다가오는 18일 오전 4시 독일 프랑크푸르트에 있는 도이체 방크 파르크에서 UEFA 유로파리그 8강 2차전 경기를 펼친다. 

사진=연합뉴스 

용환주 기자 dndhkr15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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