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5 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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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출신 배우가 악역 맡는 이유...손병호 "눈빛이 다르다" (가보자GO)

기사입력 2025.04.07 10:24 / 기사수정 2025.04.07 10:24

김보민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보민 기자) 배우 김병옥과 손병호가 힘들었던 과거를 회상했다.

6일 방송된 MBN '가보자GO 시즌4'에서 배우 김병옥의 집에 손병호가 깜짝 방문했다.

식사 준비를 하던 홍현희는 하나 더 놓인 밥그릇의 주인에 설레하는 모습을 보였다.

김병옥이 "아까 (배우들과 함께 찍은) 사진에 있던 인물이다"고 하자 홍현희는 "강동원 아냐, 아니면 이종석?"이라며 들떠했다.

곧이어 등장한 손님은 배우 손병호였다. 김병옥과 두 사람은 36년 절친 사이라고.

안정환이 두 사람의 첫 만남을 묻자 손병호는 "극단에서 처음 뵀다. '오태석 연극제'를 할 때 유독 연출 방식이 거칠었던 사람이 있었다. 배를 막 때렸다"며 아픈 과거를 회상했다.

이어 안정환이 "그렇게 힘들면 그만두고 싶다는 생각이 들지 않았냐"고 물었고, 김병옥은 "하루에도 12번씩 그만두고 싶었다. 지하철 타고 왔다 갔다 할 때 막차를 타서 차장에 붙어 올 때 그만두고 싶은 생각을 많이 했다. '이렇게 사는 것만이 길은 아닌데' 싶었다"고 고백했다.



그래도 다음 날이면 또다시 무대를 찾게 됐다고.

손병호는 "연기하는 사람들은 배고픔도 있지만 처절한 노력과 땀이 있어야 한다. 눈이 갖고 있는 힘이 더 세다. 그래서 연극 출신이 악역을 많이 한다. 무대를 뺏기면 죽는다는 치열한 사람들의 눈빛이 다르다"며 연극 출신 배우들이 악역을 많이 맡는 이유를 추측했다.

사진=MBN 방송화면

김보민 기자 kbm@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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