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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 슈퍼스타 맞네…1000만원 기부→3G 연속 안타+4G 연속 출루까지 '맹활약'

기사입력 2025.04.01 14:29 / 기사수정 2025.04.01 14:29

최원영 기자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가 2025 미국 메이저리그 정규시즌 경기에 출전해 타격 후 전력 질주하고 있다. AP 연합뉴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가 2025 미국 메이저리그 정규시즌 경기에 출전해 타격 후 전력 질주하고 있다. AP 연합뉴스


(엑스포츠뉴스 최원영 기자)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슈퍼스타다운 행보를 보이고 있다.

1일 대한적십자사에 따르면 이정후는 최근 한국에서 발생한 산불 피해 복구를 지원하기 위해 1000만원을 기부했다. 지난 3월초 경남, 경북, 울산, 전북 등 전국 각지에서 대규모 산불이 발생해 수많은 주민의 삶의 터전을 앗아갔다. 산림과 주거지 파괴로 인해 이재민들은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태다.

이정후는 "산불로 인해 많은 지역이 피해를 입었다는 소식을 듣고 마음이 무거웠다. 작은 보탬이라도 되고자 기부를 결심했다. 피해를 입은 분들이 하루빨리 일상을 회복하고 다시 웃을 수 있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전했다.

선행에 이어 그라운드에선 맹활약을 펼쳤다.

이정후는 1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다이킨파크에서 열린 2025 미국 메이저리그(MLB)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원정경기에 3번 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1볼넷 2득점을 선보였다. 멀티 출루와 함께 팀의 7-2 승리에 힘을 보탰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가 2025 미국 메이저리그 정규시즌 경기에 출전해 타격하고 있다. AFP 연합뉴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가 2025 미국 메이저리그 정규시즌 경기에 출전해 타격하고 있다. AFP 연합뉴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가 2025 미국 메이저리그 정규시즌 경기에 출전해 득점하고 있다. AFP 연합뉴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가 2025 미국 메이저리그 정규시즌 경기에 출전해 득점하고 있다. AFP 연합뉴스


올 시즌 개막전이던 3월 28일 신시내티 레즈전에서 이정후는 2타수 무안타 2볼넷 2삼진 2득점을 올렸다. 두 번째 경기였던 30일 신시내티전에선 4타수 1안타 1타점 1도루로 시즌 첫 안타, 타점, 도루를 기록했다. 31일 신시내티전에서도 이름을 날렸다. 4타수 2안타 1타점 2득점을 뽐냈다. 이어 이번 휴스턴전에서도 쾌조의 컨디션을 자랑하며 3경기 연속 안타 및 4경기 연속 출루를 이어갔다.


이정후의 시즌 성적은 4경기 타율 0.286(14타수 4안타) 2타점 6득점, 장타율 0.429, 출루율 0.412가 됐다.

이날 샌프란시스코는 라몬트 웨이드 주니어(1루수)-윌리 아다메스(유격수)-이정후(중견수)-맷 채프먼(3루수)-엘리엇 라모스(좌익수)-패트릭 베일리(포수)-윌머 플로레스(지명타자)-마이크 야스트렘스키(우익수)-타일러 피츠제럴드(2루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투수는 조던 힉스였다.

이정후는 1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서 첫 타석을 맞이했다. 휴스턴 우완 선발투수 로넬 블랑코와 맞붙어 볼카운트 0-2서 블랑코의 4구째, 커브를 쳤으나 투수 땅볼로 물러났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가 2025 미국 메이저리그 정규시즌 경기에 출전해 승리 후 세리머니하고 있다. AP 연합뉴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가 2025 미국 메이저리그 정규시즌 경기에 출전해 승리 후 세리머니하고 있다. AP 연합뉴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가 2025 미국 메이저리그 정규시즌 경기에 출전해 타격 후 전력 질주하고 있다. AP 연합뉴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가 2025 미국 메이저리그 정규시즌 경기에 출전해 타격 후 전력 질주하고 있다. AP 연합뉴스


1-0으로 앞선 4회초에는 선두타자로 등장했다. 볼카운트 0-1서 블랑코의 2구째, 체인지업을 공략했다. 2루 땅볼로 아웃됐다.

2-0으로 리드 중이던 6회초에도 선두타자로 나섰다. 이번엔 블랑코와 풀카운트 승부를 펼쳤다. 7구째 슬라이더를 골라내며 볼넷을 얻어냈다. 2아웃이 된 후 베일리의 볼넷에 이정후도 2루로 진루했다. 후속 플로레스가 3점 홈런을 때려내 이정후와 베일리 모두 홈을 밟았다. 점수는 5-0이 됐다.

여전히 5-0이던 7회초, 이정후는 1사 1루서 상대 우완투수 라이언 구스토와 실력을 겨뤘다. 볼카운트 1-1서 3구째 커브를 조준했지만 중견수 직선타로 돌아섰다.

5-2로 앞선 9회초 마지막 타석에서 안타를 터트렸다. 이정후는 2사 1루서 휴스턴 우완투수 라파엘 몬테로와 대결했다. 볼카운트 1-2서 4구째 스플리터를 받아쳐 중전 2루타를 선보였다. 2사 2, 3루로 기회를 연결했다. 후속 타자 채프먼이 곧바로 2타점 적시타를 날리며 샌프란시스코가 7-2로 쐐기를 박았다.

이날 승리로 샌프란시스코는 시즌 3승1패를 기록했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가 2025 미국 메이저리그 정규시즌 경기에 출전해 타격하고 있다. REUTERS 연합뉴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가 2025 미국 메이저리그 정규시즌 경기에 출전해 타격하고 있다. REUTERS 연합뉴스



사진=​AP, AFP, REUTERS/연합뉴스

최원영 기자 yeong@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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