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1.10.30 17:12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해외파' 양희영(22, KB금융그룹) 국내대회에서 두 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양희영은 30일, 인천 영종도 스카이 72골프클럽(하늘코스/파72, 6,583야드)에서 열린 올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KB금융 STAR 챔피언십(총상금 7억 원, 우승상금 1억 4천만 원) 마지막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3개를 묶어 이븐파를 기록했다. 최종합계 14언더파 274타(69-69-64-72)를 기록한 양희영은 우승을 차지했다.
양희영은 첫번째 고국무대였던 2008년 LPGA 하나은행-코오롱 챔피언십이후 7번의 참가 끝에 우승을 차지했다.
3라운드까지 4타차 단독 선두를 달렸던 양희영은 전반 2번홀(파4,335야드)에서 버디를 기록했다. 4번홀(파3,159야드)에서 보기를 범했지만 6번홀(파5,558야드)에서 버디를 잡아 전반 9홀동안 1타를 줄이는데 만족했다.
후반라운드에서 양희영은 10번홀(파5,514야드)에서 버디를 잡으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12번홀(파3,177야드), 13번홀(파4,405야드) 연속 2개홀에서 보기를 기록하며 잠시 흔들렸지만 이후 모든 홀에서 파 세이브를 기록하며 우승을 확정지었다.
양희영은 "출발하기 전부터 4타차 여유가 있었지만, 상위권 선수들이 워낙 실력이 좋아 충분히 뒤집을 수 있는 가능성이 있어서 방심하지 않고 집중해서 플레이 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양희영은 "최근 USLPGA투어에서 황당한 실수로 준우승을 2번하면서 마음이 안 좋았다. 하지만, 이번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해 너무 기분이 좋고 특히 다른 대회보다 후원사가 주최한 대회에 초청으로 참가해 우승을 차지해서 더 기쁘다"고 덧붙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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