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6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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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프 도중 햄스트링 부상' SSG 화이트, 4월 중순 복귀 바라본다…"80% 이상 회복"

기사입력 2025.03.14 21:31 / 기사수정 2025.03.14 21:31

24일 오전 일본 오키나와 고친다 구장에서 진행된 SSG 랜더스 스프링캠프, SSG 화이트가 미소를 보이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24일 오전 일본 오키나와 고친다 구장에서 진행된 SSG 랜더스 스프링캠프, SSG 화이트가 미소를 보이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 유준상 기자) SSG 랜더스 외국인 투수 미치 화이트가 이르면 4월 중순 복귀할 것으로 보인다.

SSG 관계자는 14일 엑스포츠뉴스와의 통화에서 "화이트 선수가 재검진을 받은 결과 80% 이상 회복했다는 소견이 나왔다. 몸 상태가 좋아져서 24일 한 번 더 검진을 받은 뒤 문제가 없다면 불펜피칭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화이트의 재검진 결과를 설명했다.

SSG는 2025시즌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기존 외국인 투수 드류 앤더슨과 재계약을 맺었고, 새 외국인 투수 화이트를 영입했다. 두 선수 모두 강력한 구위를 보유했다는 점에서 큰 기대를 걸었다.

화이트는 2016년 메이저리그 드래프트를 통해 LA 다저스에서 선수 생활을 시작했으며, 2020년 빅리그에 데뷔했다. 이후 토론토 블루제이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를 거쳐 밀워키 브루어스에서 2024시즌을 마무리했다. 빅리그와 마이너리그에서 각각 통산 71경기 185이닝 4승 12패 평균자책점 5.25, 126경기 471⅔이닝 26승 21패 평균자책점 3.93의 성적을 올렸다.

24일 오전 일본 오키나와 고친다 구장에서 진행된 SSG 랜더스 스프링캠프, SSG 화이트가 캐치볼을 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24일 오전 일본 오키나와 고친다 구장에서 진행된 SSG 랜더스 스프링캠프, SSG 화이트가 캐치볼을 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24일 오전 일본 오키나와 고친다 구장에서 진행된 SSG 랜더스 스프링캠프, SSG 화이트가 캐치볼을 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24일 오전 일본 오키나와 고친다 구장에서 진행된 SSG 랜더스 스프링캠프, SSG 화이트가 캐치볼을 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하지만 화이트는 정규시즌이 개막하기 전부터 예상치 못한 변수와 마주했다. 일본 오키나와에서 2차 스프링캠프를 소화하던 지난달 27일 오른쪽 햄스트링 통증을 호소하면서 이튿날 한국에 들어왔고, 병원에서 검진을 진행한 결과 오른쪽 햄스트링 부분 손상 진단(그레이드 1~2)을 받았다.

그래도 SSG는 화이트가 순조로운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에서 희망을 품었다. 화이트는 SSG 2군 훈련장인 강화SSG퓨처스필드에서 훈련을 소화했으며, 최근에는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1군 선수단과 함께 훈련에 힘했다. 정상적인 투구를 할 수 없는 상황에서도 복귀에 대한 의지를 나타냈다.


이숭용 SSG 감독은 지난 8일 "다리가 아픈 상황에서도 앉은 상태에서 계속 공을 던지고 있고, 몸을 만드는 중이다. 본인도 의지가 강한 상황이기 때문에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화이트의 회복세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SSG 관계자는 "80% 이상이니까 빠르게 회복된 것이고, (재검진 날짜인) 24일 정도면 100% 회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물론 그때 한 번 더 검사를 받아야 하고, 또 경과를 지켜봐야 하지만, 걱정했던 것보다는 (상태가)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상이 없으면 불펜 피칭, 실전 피칭에 들어가니까 재활이 순조롭게 진행되면 4월 중순 전후로 복귀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며 "빨리 오는 것도 중요하긴 하지만, 부상이 재발하면 안 되니까 건강하게 오는 게 중요하다. 느긋하게 기다린다는 건 전혀 아니지만, 복귀를 막 서두를 상황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24일 오전 일본 오키나와 고친다 구장에서 진행된 SSG 랜더스 스프링캠프, SSG 화이트가 김광현의 라이브 피칭을 지켜보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24일 오전 일본 오키나와 고친다 구장에서 진행된 SSG 랜더스 스프링캠프, SSG 화이트가 김광현의 라이브 피칭을 지켜보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28일 오후 일본 오키나와 구시가와 구장에서 열리는 KT 위즈와 SSG 랜더스의 연습경기, SSG 이숭용 감독이 취재진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28일 오후 일본 오키나와 구시가와 구장에서 열리는 KT 위즈와 SSG 랜더스의 연습경기, SSG 이숭용 감독이 취재진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일단 화이트가 돌아오기 전까지는 '주장' 김광현을 비롯해 앤더슨, 문승원 등 남은 선발투수들이 버텨야 한다. 여기에 스프링캠프 기간 5선발 경쟁을 펼친 박종훈, 김건우, 정동윤, 송영진 등이 힘을 내야 한다.

시범경기 초반만 해도 5선발 경쟁에 뛰어든 투수들의 활약이 크게 돋보이지 않았지만, 이날 시범경기를 통해 큰 소득을 확인한 SSG다. SSG는 14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시범경기 키움 히어로즈와의 홈경기에서 5-3으로 승리하면서 4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5선발 후보 중에서 경험이 가장 풍부한 박종훈이 이날 선발투수로 나와 4이닝 5피안타(1피홈런) 2사사구 3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고, 두 번째 투수 김건우가 4이닝 2피안타(1피홈런) 무사사구 5탈삼진 1실점으로 합격점을 받았다.

24일 오전 일본 오키나와 고친다 구장에서 진행된 SSG 랜더스 스프링캠프, SSG 박종훈이 불펜 피칭을 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24일 오전 일본 오키나와 고친다 구장에서 진행된 SSG 랜더스 스프링캠프, SSG 박종훈이 불펜 피칭을 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25일 오후 일본 오키나와 온나손 구장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연습경기, SSG 김건우가 공을 힘차게 던지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25일 오후 일본 오키나와 온나손 구장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연습경기, SSG 김건우가 공을 힘차게 던지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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