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오승현 기자) 배우 김수현이 故 김새론과의 열애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그의 광고 사진이 줄줄이 삭제되고 있다.
지난 10일,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이하 가세연)는 김수현이 12살 연하 故 김새론이 미성년자였던 2016년부터 6년간 연인 관계를 유지해왔다고 주장했다.
이어, 김수현 측이 이를 명백한 허위사실이라고 반박하자 가세연은 김수현 측 입장에 분노를 표하며 "일단 강력한 사진 2장 간단히 먼저 공개하겠다"며 고인과 김수현의 스킨십 사진과 문자 캡처 사진을 공개했다. 이어 고인의 유족의 증언 또한 함께 덧붙였다.
추가 폭로 다음 날인 12일, 김수현 소속사 관계자는 엑스포츠뉴스에 "전날 입장과 동일하다"라고 밝혔다.
이에 수많은 국내외 팬들이 분노를 표했고, 미성년자와 연인 관계를 유지했다는 주장에 "사실이면 미친 범죄. 아니라는 증거 자세히 밝히지 못하면 OUT", "진짜 이미지가 무섭구나" "소아성도착증 역겨워", "아역배우들과의 모습도 다시 보임"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특히 미성년자와 아동 보호에 민감한 해외 팬들은 김수현 관련 논란을 각국의 언어로 번역해 소식을 알려 눈길을 끈다.
또한 일부 네티즌은 과거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화제가 된 어린 여성만 만난다는 톱스타 A 관련 소문, 김수현의 생일과 같은 고인의 사망일, 유족의 폭로가 나오기 전 유튜브에 달린 김수현 폭로 댓글, 김새론 지인의 증언, 김수현과 고인의 뽀뽀 사진 촬영 시기 등을 재조명하며 가세연 측의 주장에 대한 추측을 이어가고 있다. 이어 가세연이 제보를 받았다고 주장하는 유족의 추가 사진 자료에도 관심을 표하는 상황이다.
이 가운데, 김수현을 광고 모델로 내세운 기업 또한 비상이다. 김수현은 명품 브랜드 모델부터 뷰티, 요식업, 가전제품, 금융, 아웃도어, 건강식품, 향수, 마트 등 수많은 브랜드의 광고 모델이다.
네티즌은 10일부터 이어진 가세연의 폭로 후 김수현을 모델로 한 브랜드 목록을 공유했고, 불매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으며 12일에는 요식업 브랜드와 일부 의류 브랜드는 공식 SNS에서 김수현의 얼굴이 나온 사진을 모두 지웠다.
또한, 김수현의 광고 일정을 앞두고 있는 뷰티 브랜드의 대표는 "11일 금일 당사 전직원이 함께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대응 방향을 논의해 왔으며 현재 모델 관련 계획된 일정들은 모두 보류한 상태"라며 배우 관련 일정을 모두 멈췄다는 입장을 밝혔다.
대중은 나머지 브랜드의 대응 방식 또한 주시하며 돌아선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한편 김수현은 논란 속에도 4월 공개 예정인 디즈니+ '넉오프' 막바지 촬영 중이다.
12일 디즈니+ '넉오프' 측 관계자는 엑스포츠뉴스에 "'넉오프'는 촬영 중이며 계획된 일정대로 진행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제작발표회와 콘텐츠 일정은 정해진 바 없는 상황이다.
과연 김수현은 논란 후 '넉오프' 제작발표회로 공식석상에 참석할 수 있을지, 유족의 폭로에도 계속 '명백한 허위사실'이라는 입장 외 추가 입장 발표 여부가 큰 주목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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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