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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민혁 인종차별 당한 거야? 89분 활약, 그러나 리그 3연패…QPR 10명 상대로 '충격 0골' WBA 원정 0-1 패

기사입력 2025.03.09 14:00 / 기사수정 2025.03.09 14:12

용환주 기자


(엑스포츠뉴스 용환주 기자) 양민혁의 소속팀 퀸즈 파크 레인저스(QPR)가 3연패를 기록했다.

심지어 '인종차별' 문제까지 발생하는 최악의 하루였다. 

QPR은 9일(한국시간) 영국 웨스트 브로미치에 있는 더 허손스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잉글랜드 풋볼리그 챔피언십(2부) 36라운드에서 웨스트 브로미치 알비온(WBA)에 0-1로 졌다. QPR은 이번 결과로 리그 11승 11무 14패(승점 44)로 리그 14위에 머물렀다.

원정팀 QPR은 4-2-3-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양민혁도 선발 출전했다. 

골키퍼 장갑은 폴 나르디가 착용했다. 케네스 팔, 로니 에드워즈, 스티브 쿡, 지미 던이 수비라인을 구성했다.  잭 콜백과 키어런 모건이 3선, 사이토 고키, 일리아스 셰어, 양민혁이 2선, 최전방은 폴 스미스가 나섰다. 





양민혁은 오른쪽 측면 윙어로 2경기 연속 선발 출전해 활약했다. 하지만 선취골을 터트린 건 WBA였다. 전반 40분 QPR이 반칙을 범했다. 주심은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키커로 애덤 암스트롱이 나왔다. 그는 오른발로 왼쪽 아래로 공을 처리해 골망을 흔들었다. 

변수가 발생했다. 전반 추가시간 WBA의 펄롱이 사이트를 가격했다. 주심은 펄롱에게 레드카드(퇴장) 판정을 내렸다. WBA는 남은 시간 10명으로 싸워야 하는 위기를 맞이했다. 

QPR은 전반전 리드를 넘겨주고 마무리했다. 후반전도 답답한 흐름을 바꾸기 어려웠다. 후반 14분 사이토의 패스를 셰어가 받았다. 이후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수비벽에 막혔다.

양민혁이 기회를 만들었다. 후반 27분 오른쪽 측면에서 멋진 볼 터치 후 박스 안으로 크로스를 올려줬다. 문전에서 헤더까지 연결됐지만, 제대로 맞지 않아 골키퍼가 무리 없이 잡아냈다. 

결정적 기회가 왔다. 후반 32분 에드워즈가 페널티 박스 앞에서 오른발로 슈팅을 시도했다. 하지만, 공은 골문을 벗어났다. 이후 양 팀 추가득점 없이 경기는 WBA의 1-0 승리로 경기 종료됐다. 



아쉬운 결과다. WBA는 전반에 1명이 퇴장당했다. QPR은 경기 절반을 상대보다 1명 더 많은 상황으로 진행했다.

그러나 승리하지 못했다. 심지어 10명 상대로 득점도 만들지 못했다. 

QPR은 이번 경기 후반에 78% 점유율을 기록했다. 수적 우위가 있던 만큼 매우 강하게 몰아붙였다. 상대는 후반전 단, 한 번의 슈팅도 시도하지 못했다. 전원 수비로 전반전 선취골을 지키는데 집중했다. 

QPR은 후반전 총 6번의 슈팅을 시도했다. 유효슛은 1개 밖에 없었다. 그야말로 기대 이하 경기력이었다. 



양민혁은 이번 경기 선발출전했다. QPR 임대 이적 이후 7경기 연속 출장을 기록했다. 양민혁은 이번 경기 총 89분 활약했다. 축구 통계 사이트 '풋몹'에 따르면 패스 성공률 18/22(82%), 볼 터치 36회, 드리블 성공 0/1(0%), 크로스 정확도 1/3(33%)을 기록했다. 

수비적으로는 태클 성공 2/2(100%), 가로채기 1회, 지상 볼 경합 성공 4/8(50%), 공중 볼 경합 성공 0/2(0%)을 선보였다. 

'풋몹'은 이번 경기 양민혁에게 평점 6.0을 남겼다. QPR 선수단은 평균 6.5점을 받았다. 또 다른 통계 사이트 '소파스코어'는 양민혁에게 6.5점을 부여했다. QPR 선수단은 평균 6.68점을 받았다. 양민혁은 오늘 눈에 띄는 활약은 보여주지 못했다. 

QPR이 공식 경기 3연패를 기록했다. 양민혁이 토트넘 홋스퍼에서 임대 온 후 총 7번의 공식 경기가 있었다. 딱 2번 승리했다. QPR이 좀처럼 승리를 기록하지 못하고 있다.

경기 후 마르티 시푸엔테스 QPR 감독은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스트라이커 4명 중 3명이 없었다. 변명이라는 거 잘 안다. 기회를 만들고 득점을 만들어야 했다. 그러지 못했다. 최근에 패배가 많다"라며 "근소한 차이로 승리하지 못한 경기가 대부분이다. 축구는 득점을 빨리 터트려야 한다. 하루빨리 제자리로 돌아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QPR이 3연패로 침울한 가운데, 문제가 터졌다. 이번 경기 인종 차별 사건이 접수됐다. 

QPR은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WBA와 경기에서 인종차별 신고가 접수됐다. 전반전에 QPR 선수를 향한 부적절한 발언이 나왔다. 이는 공공질서 위법 혐의로 해당 팬은 웨스트 미들랜드 경찰에 의해 구금됐다"라고 밝혔다.

이어 QPR은 "WBA는 해당 팬의 자격을 정지했다. QPR은 어떤 형태의 차별이든 강력히 비난한다. 이 문제에 대해 당국, WBA와 계속 협력해 해결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사진=QPR 

용환주 기자 dndhkr15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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