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5 2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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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 생각 맞춰줄 것" 불펜 전환 소문→노감독 진화→4월 선발 복귀 예정…'대전 왕자' 성장통 진짜 끝날까

기사입력 2025.03.09 07:41 / 기사수정 2025.03.09 07:41

한화 이글스 투수 문동주가 4월 중순 전 1군 선발 로테이션으로 돌아올 전망이다. 그 사이 베테랑 우완 이상규가 빈자리를 채우고자 한다. 엑스포츠뉴스 DB
한화 이글스 투수 문동주가 4월 중순 전 1군 선발 로테이션으로 돌아올 전망이다. 그 사이 베테랑 우완 이상규가 빈자리를 채우고자 한다.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 청주, 김근한 기자) 최근 불펜 전환 소문에 휩싸였던 한화 이글스 투수 문동주가 4월 안으로 무사히 선발 로테이션에 복귀할 수 있을까. 한화 김경문 감독은 문동주의 복귀 시점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그리고 베테랑 우완 이상규가 문동주의 짧은 공백을 충분히 메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2022년 신인 1차 지명으로 한화에 입단한 문동주는 데뷔 2년 차인 2023시즌 23경기(118.2이닝)에 등판해 8승 8패 평균자책 3.72로 신인왕을 수상했다. 

하지만, 문동주는 2024시즌부터 성장통을 겪기 시작했다. 문동주는 2024시즌 21경기 등판(111.1이닝) 등판 7승 7패 평균자책 5.17에 머물렀다. 결국, 부상이 문제였다. 문동주는 지난해 9월 11일 어깨 피로 증세로 1군 엔트리 말소 뒤 끝내 시즌 아웃을 당했다. 

비시즌 재활에 매진한 문동주는 올해 1군 스프링캠프 합류에도 실전 경기 등판에 나서지 않았다. 몸 상태에 큰 문제는 없었지만, 한화 코치진은 의도적으로 문동주의 페이스를 천천히 올리도록 주문했다. 문동주는 무리하게 개막전 등판에 초점을 맞추지 않았다. 

한화 양상문 코치는 "문동주에게는 최대한 스트레스를 안 주려고 한다. 일단 건강하게 던지면서 하나씩 만들어 가자고 말하고 있다"며 "선발 투수로 줄곧 뛰어왔던 선수이기 때문에 투구 수만 끌어 올린다면 (1군에) 바로 선발 투수로 투입해도 문제가 안 된다"고 전했다. 

문동주는 최근 며칠 사이 불펜 전환 소문에 휩싸이기도 했다. 문동주가 시즌 초반 불펜에서 짧게 끊어 던지는 방향으로 연투까지 소화할 가능성이 있단 소문이었다. 하지만, 한화 김경문 감독은 곧바로 진화에 나섰다. 김 감독은 스프링캠프 귀국 현장에서 문동주를 선발 투수로 활용하겠다고 확고히 선을 그었다. 

한화 이글스 투수 문동주가 4월 중순 전 1군 선발 로테이션으로 돌아올 전망이다. 그 사이 베테랑 우완 이상규가 빈자리를 채우고자 한다. 엑스포츠뉴스 DB
한화 이글스 투수 문동주가 4월 중순 전 1군 선발 로테이션으로 돌아올 전망이다. 그 사이 베테랑 우완 이상규가 빈자리를 채우고자 한다. 엑스포츠뉴스 DB


한화 이글스 투수 문동주가 4월 중순 전 1군 선발 로테이션으로 돌아올 전망이다. 그 사이 베테랑 우완 이상규가 빈자리를 채우고자 한다. 엑스포츠뉴스 DB
한화 이글스 투수 문동주가 4월 중순 전 1군 선발 로테이션으로 돌아올 전망이다. 그 사이 베테랑 우완 이상규가 빈자리를 채우고자 한다. 엑스포츠뉴스 DB


지난 8일 청주야구장에서 첫 시범경기를 앞두고도 김 감독은 문동주의 선발 복귀 계획을 다시 밝혔다. 문동주는 빠르면 4월 중순 전에 선발 로테이션 복귀가 가능할 전망이다.

김 감독은 "문동주 선수는 어제도 35구를 불펜에서 던졌다. 그런 과정을 한 번 더 할지 아니면 시범경기에서 1이닝을 소화할지 그런 부분을 투수코치와 함께 상의해 선수의 생각대로 맞춰주려고 한다"며 "지금 상태로는 4월 말보다 더 일찍 돌아올 수 있다"고 바라봤다. 

문동주가 4월 중순 시기에 복귀한다면 그전까지 5선발 역할은 이상규가 맡을 예정이다. 2차 드래프트로 한화 유니폼을 입은 이상규는 지난해 8월 24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에서 구원승을 거뒀다. 당시 새 팀에서 첫 승과 함께 뜨거운 눈물로 화제를 모았다. 이상규는 비시즌 미국 트레드 애슬래틱스에 자비로 다녀올 정도로 야구에 대한 열정을 보였다. 김 감독은 이상규의 노력이 빛을 발할 것으로 믿는다. 

김 감독은 "문동주 선수가 복귀하기 전까지는 이상규 선수를 믿어야 한다. 이상규 선수도 무던히 노력한 만큼 잘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굳건한 믿음을 내비쳤다. 

김 감독의 말대로 이상규는 9일 청주 두산전 선발 마운드에 올라 5선발 테스트를 받는다. 과연 이상규가 문동주의 빈자리를 채울 최적의 카드로 인정받을 수 있을지 궁금해진다. 

한화 이글스 투수 문동주가 4월 중순 전 1군 선발 로테이션으로 돌아올 전망이다. 그 사이 베테랑 우완 이상규가 빈자리를 채우고자 한다. 엑스포츠뉴스 DB
한화 이글스 투수 문동주가 4월 중순 전 1군 선발 로테이션으로 돌아올 전망이다. 그 사이 베테랑 우완 이상규가 빈자리를 채우고자 한다. 엑스포츠뉴스 DB


사진=엑스포츠뉴스 DB

김근한 기자 forevertoss8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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