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1.10.26 09:40 / 기사수정 2011.10.26 10:29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피겨 여왕' 김연아(21, 고려대)가 일본 언론의 이해할 수 없는 보도에 대해 입장을 표명했다.
김연아의 소속사인 올댓스포츠 측은 25일, "일본에서 아이스쇼 개최를 계획하거나 추진한 사실이 전혀 없다"고 밝혔다. 김연아가 일본에서 아이스쇼를 추진한다는 기사는 일본의 한 보수 우익지의 보도가 나가면서부터다.
오는 27일 발간되는 일본의 주간지 '슈칸신초(週刊新潮)'는 "최근 일본에서 불고 있는 한류열풍에 김연아가 편승하려고 하고 있다. 하지만, 일본빙상연맹이 이를 무산시켰다"며 "김연아가 프로로 전향하지 않고 아마추어로 남아있는 것은 뉴스에서 다뤄지는 기회가 많고 스폰서가 붙기 쉽기 때문"이라고 보도했다.
이러한 보도가 국내 언론을 통해 알려지면서 김연아의 '일본 아이스쇼 추진'의 사실 여부에 대해 관심이 쏠렸다. 이에 대해 김연아 측은 "일본에서 아이스쇼를 연다는 계획과 추진은 전혀 없었다"며 "슈칸신조의 보도는 사실 무근"이라고 주장했다.
문제는 여기에서만 국한되지 않는다. 슈칸신초는 지난 2009년 3월에 열린 4대륙선수권대회까지 거론하고 있다. 당시 한 방송사가 경기 직전 아이스링크에서 가지는 워밍업 시간 때, 상대선수들의 방해를 받은 것으로 보도했다. 슈칸신초는 당시 방송에서 상대선수를 ‘일본 선수’으로 지정했다는 것을 문제로 삼으며 일본빙상연맹이 김연아가 사과하지 않을 경우 어떤 협력도 하지 않을 것으로 보도했다.
슈칸신초는 김연아 측이 한류 붐에 편승해 돈을 버는데 혈안이 되어 있는 선수로 보도했다. 상당히 자극적이고 악의적이다.
일단 슈칸 신초라는 주간지에 대해 살펴볼 필요가 있다. 일본의 대표적인 보수 우익 주간지인 슈칸신초는 김연아 이전에 한국과 한국인들을 심심치 않게 공격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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