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8 0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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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탈덕·뻑가' 밝힌 정경석 변호사, '악플 색출' 한계 깼다…"AI 기술이 핵심" (인터뷰①)

기사입력 2025.03.07 07:00

김예나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악플'이 단순한 온라인상의 문제를 넘어 개인과 사회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는 사회적 문제로 자리잡은지 오래. 보다 건강하고 건전한 온라인 댓글 문화는 개인의 책임뿐 아니라 사회 전체의 노력이 요구되기 마련이지만, '악플' 문제는 인터넷과 SNS 발달로 인해 더욱더 심각해지고 있다. 

나아가 허위 정보 및 루머 유포, 신상털기 및 개인정보 유출, 디지털 성범죄 등의 익명성과 비대면 특성을 이용한 사이버 폭력의 확대와 심각성이 대두되는 상황. 온라인의 빠른 확산성과 자극적인 콘텐츠가 주를 이루는 환경 문제가 이를 더욱 부추기는 추세다. 

엑스포츠뉴스는 이와 같은 사이버 폭력 문제에 대한 심각성을 인지, 최근 법무법인 리우의 정경석 변호사와 직접 만나 단독 인터뷰를 진행했다. 

정경석 변호사는 최근 사이버 렉카 유튜버 탈덕수용소, 뻑가 등의 신상을 밝혀 큰 화제를 모은 인물. 그동안 강다니엘, 장원영, 에스파 등 수많은 연예인들의 법정 대리인으로서 악플 문제를 전문적이고 체계적으로 대응하며 신뢰를 쌓아온 '악플 전문' 변호사다. 



그는 약 5년 전 법무법인 차원에서 악플 예방 및 근절 목적으로 '클린인터넷센터' 설립 당시 엑스포츠뉴스와 인터뷰를 가졌던 바. 수 년 간 노하우와 경험 등을 토대로 리뉴얼에 돌입, 더욱더 강력한 악플 모니터링 및 대응 프로세스를 지닌 '클린인터넷센터 2.0' 구축을 알렸다. 

'클린인터넷센터' 설립 당시 악플로 인한 사회적 문제를 미연에 방지하고, 깨끗한 온라인 댓글 문화 정착을 바랐다는 정 변호사. 지난 5년 동안 자체 모니터링 및 채증을 통해 좋은 성과를 얻었지만, 이들의 끊임없는 노력에도 불구하고 악플로 인한 정신·사회적 피해는 겉잡을 수 없이 커지고 있다. 

'클린인터넷센터 2.0'의 핵심은 'AI 기술'의 접목. 정 변호사는 "AI 기술을 활용하면 훨씬 빠르고 정확하게 악플을 잡아낼 수 있다. 그동안 사람이 하는 일이다 보니까 물리적인 한계를 느꼈는데, AI 기술이 접목되면서 한계를 해결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클린인터넷센터' 운영 과정에서 수많은 악성 게시물과 댓글을 확인 및 삭제, 악플의 진원지에 해당하는 사이버 렉카의 신원을 확인하는 놀라운 성과를 얻은 바. 

정 변호사는 "AI 기술을 활용한 '리걸테크(legal tech)' 서비스가 핵심인 이번 리뉴얼에 따라, 모니터링 시간이 단축되고 업무 효율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이번 '클린인터넷센터 2.0' 리뉴얼의 핵심인 'AI 기술'은 리걸테크 전문 AI 스타트업 모스(MOSS)와의 협업을 통해 시너지를 이뤄냈다는 전언. 



이날 모스 한수빈, 김준일 공동 대표가 인터뷰 자리에 함께한 가운데, 김준 대표는 "한국 사회에서 악플 문제가 굉장히 심각하다고 생각했다. 시장조사를 해보니까 AI 기술을 활용하면 훨씬 더 빠르고 정확하게 악플을 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이 들었다"면서 '클린인터넷센터 2.0' 장점을 설명했다.

더불어 한 대표는 "'클린인터넷센터'가 새롭게 리모델링하면서 기존의 제약을 해소할 수 있게 됐다고 생각한다. 특히 인력 부족으로 인한 문제가 해결할 수 있게 되면서 클라이언트 풀이 보다 커질 수 있다는 장점이 분명해진 것 같다. 이제 보다 클라이언트가 세분화될 수 있고, 다양한 분들이 AI 기술을 활용해 악플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 기대했다. 

((인터뷰②)에서 계속) 

사진=리우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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