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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이렇게 꺼져가나…리버풀전 또또또 벤치 예상→엔리케 "라인업 변화 NO"

기사입력 2025.03.05 21:29 / 기사수정 2025.03.05 21:29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여름에 팀을 떠날 가능성이 떠오른 이강인(PSG)이 또다시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할 것으로 예상된다.

파리 생제르맹(PSG)는 오는 6일(한국시간) 오전 5시 프랑스 파리에 위치한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리버풀(잉글랜드)과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을 치른다.

플레이오프에서 브레스트(프랑스)를 꺾고 16강에 진출한 PSG는 대진 추첨 결과, 올시즌 프리미어리그 선두이자 세계적인 빅클럽 리버풀을 만났다.

PSG는 먼저 안방에서 리버풀과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을 치른다. 2차전은 오는 12일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린다.



경기 시작이 점점 다가오는 가운데 프랑스 언론들은 PSG의 리버풀전 선발 라인업을 예상했다. 이때 대다수의 매체들이 이강인이 벤치에서 시작할 것으로 전망했다.

프랑스 '르 파리지앵'은 PSG가 4-3-3 전형을 꺼내들 것으로 내다봤다.

잔루이지 돈나룸마가 골문을 지키고, 누누 멘데스, 윌리안 파초, 마르퀴뇨스, 아슈라프 하키미가 백4를 구성한다. 중원은 파비안 루이스, 비티냐, 주앙 네베스가 맡고, 최전방 스리톱 라인에 브래들리 바르콜라, 우스만 뎀벨레, 데지레 두에가 이름을 올렸다.

프랑스 '레퀴프'도 같은 라인업을 예상했고, 영국 '풋볼 인사이더'는 두에 대신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가 선발로 나올 것으로 봤다. 명단에서 약간의 차이가 있지만 대부분 이강인이 선발로 나서지 못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번 시즌 이강인은 38경기 출전해 6골 5도움을 기록 중이다. 데뷔 시즌에 5골 5도움을 기록했던 그는 지난 시즌 공격포인트를 넘겼지만 현재 PSG에서 주전 자리를 꿰차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강인은 38경기나 출전했지만 교체 출전 횟수가 무려 17번이나 돼 출전시간 총합이 2033분에 그쳤다.

전반기에 이강인은 미드필더, 윙어, 가짜 9번 등 다양한 역할을 소화하면서 선발 출전 횟수가 적지 않았지만, 최근 선발 기회가 크게 줄어들었다.

부상으로 빠진 경기를 제외하면 이강인은 최근 6경기에서 1경기만 선발로 뛰었다. 지난 2일 LOSC릴과의 2024-25시즌 리그1 24라운드에서도 그는 후반전 교체로 나와 약 15분만 소화했다. 이강인 선발에서 빠졌음에도 PSG는 릴과의 홈경기에서 4-1 완승을 거뒀다.



릴전에서 교체로 나왔기에 체력적으로 여유가 있는 이강인이 리버풀과의 주중 유럽대항전에서 선발로 나설 수도 있다는 주장이 있었지만 각종 매체들은 이강인이 또 벤치에서 시작할 것으로 내다봤다. 만약 이강인이 리버풀전도 벤치 명단에 포함된다면 4경기 연속 선발 제외가 된다.

PSG를 이끄는 루이스 엔리케 감독도 릴전에서 대승을 거둔 후 리버풀전 때 라인업에 큰 변화를 주지 않을 생각이라고 밝혔다.

경기가 끝난 후 엔리케 감독은 인터뷰에서 "릴과 리버풀은 유사한 점이 많다. 오늘 경기는 리버풀전을 위한 테스트였다"라며 "우리는 리버풀전에도 많은 변화를 주지 않을 것이다"라며 릴전과 비슷한 선발 명단을 들고 나올 것이라고 예고했다.

엔리케 감독이 라인업에 변화를 주지 않는다면 이강인은 또다시 벤치에서 후반전 출전을 기다려야 한다. 최근 벤치를 지키는 횟수가 늘어나면서 이강인이 여름에 PSG를 떠날 수도 있다는 주장이 지속적으로 나오고 있다.



프랑스 '스포르트 프랑스'는 지난달 26일 "이강인은 이미 떠날 예정인가? 파리 생제르맹(PSG)이 후계자를 준비 중이다"라고 보도했다.

이강인에 대해 매체는 "루이스 엔리케 감독의 시스템에서 예상보다 영향력이 약했던 이강인은 이번 여름에 짐을 싸야 할 수도 있을 것이다"라며 "PSG 중원에서 입지를 굳건히 하고자 이적료 2200만 유로(약 332억원)에 영입됐지만, 이강인은 결코 필수적인 선수가 되지 못했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이런 상황에 직면해 PSG 경영진은 이미 자리를 확보하고 새로운 지원군의 도착에 대비하기 위해 이강인의 이적을 고려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또 다른 매체 '라이브풋'도 "PSG가 영입한 이강인은 자신에게 주어진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라며 "실제로 PSG는 이미 여름 이적시장을 위해 이적을 준비하고 있다. 이강인의 대체자가 조사되고 있다"라고 전했다.



언론은 "PSG는 이강인을 영입함으로써 실제로 멋진 성과를 거뒀지만 기대했던 만큼 큰 성공을 거두지 못했"라며 "이강인은 큰 잠재력에도 불구하고 루이스 엔리케 감독의 선수단에서 입지를 굳히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라고 밝혔다. 

또 "이강인은 PSG에서 없어서는 안 될 선수가 되는 데 실패했으며, 종종 경기 막판 몇 분의 경기에만 만족해야 했다"라며 "이강인은 이적 가능성이 가장 높은데, 인기가 많아서 3000만 유로(약 453억원)에 쉽게 이적할 수 있다"라고 했다.


사진=연합뉴스, 르 파리지앵, 풋볼 인사이더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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