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동시기 박스오피스 1위에 등극하며 화제를 모으고 있는 영화 '퇴마록'(감독 김동철)이 원작 코어 팬들의 열광으로 벌써부터 입소문 흥행 조짐을 보이고 있다.
'퇴마록'은 특별한 능력을 가진 퇴마사들이 절대 악(惡)에 맞서는 대서사의 시작을 담은 오컬트 블록버스터 애니메이션. 1,000만 부 베스트셀러이자 ‘K-오컬트’의 바이블로 자리 잡은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원작자 이우혁이 직접 크리에이터로 참여해 화제를 모은 작품이다.
'퇴마록'은 24일 CGV 홈페이지 연령별 예매 분포 기준 20대 13.9%, 30대 32.9%, 40대 33%의 수치로 3040세대 원작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더 퍼스트 슬램덩크'를 이을 흥행 신드롬을 예고하고 있다.
2023년 1월 개봉해 누적 490만 관객을 동원한 영화 '더 퍼스트 슬램덩크'는 개봉 초반 3040세대 예매 비율이 70% 이상을 차지하며 추억을 간직한 원작 팬들의 뜨거운 반응을 모았다. 이러한 입소문 열풍은 1020세대까지 관객층을 넓히며 새로운 팬덤을 형성하는 등 폭발적인 신드롬으로 이어졌고, 개봉 당일 15%로 출발한 1020 예매 비율이 개봉 한 달 차 30%로 상승하는 결과를 이뤘다.
'퇴마록' 역시 개봉 직후 CGV 골든 에그지수 96%와 3040세대 예매 분포 65%의 높은 수치로 코어 팬층을 확실히 사로잡으며, 원작의 탄탄한 세계관과 화려한 오컬트 액션, 캐릭터들의 매력을 완벽하게 살렸다는 극찬을 받았다. 이어 뜨거운 반응에 힘입어 각종 커뮤니티와 SNS 상에서 원작을 몰랐던 1020세대로까지 입소문이 퍼지며 심상치 않은 역주행 조짐을 보이고 있다.
3040 원작 팬부터 1020세대까지 사로잡으며 장기 흥행을 예고하는 '퇴마록'은 전국 극장에서 상영 중이다.
사진 = ㈜쇼박스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