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6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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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골 결정력…김판곤 감독 "나도 위기 의식 느껴, 개선 안 되면 위험 올 수도" [현장인터뷰]

기사입력 2025.02.23 13:39 / 기사수정 2025.02.23 13:40



(엑스포츠뉴스 대전, 권동환 기자) 울산HD를 이끄는 김판곤 감독이 골 결정력 개선을 해결 1순위로 삼았다.

울산HD는 23일 오후 2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대전하나시티즌과 '하나은행 K리그1 2025' 2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이날 울산은 시즌 첫 승을 노린다. K리그1 개막전에서 울산은 승격팀 안양FC에 0-1로 패하면서 승점 3점을 내줬다.

경기를 앞두고 김 감독은 사전 기자회견에서 "(개막전)결과가 좋지 않았지만 장기 레이스이니깐 너무 침체되면 안 된다 싶어서 선수들과 분위기를 잘 만들려고 애를 썼다"라고 밝혔다.



이날 김 감독은 지난 시즌까지 함께한 주민규를 상대하게 됐다. 2024시즌 종료 후 주민규는 대전으로 이적했고, 울산과의 맞대결에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주민규에 대해 김 감독은 "주민규 선수가 우리 쪽을 많이 알거다. 그래서 우리 정보도 많이 들어갔을 거라고 생각을 해 대비를 잘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주민규 대체자로 영입됐지만 지난 안양전에서 득점에 실패한 허율에 대해선 "공격수가 마무리 못하면 혼나야 된다"라고 웃으며 말했다. 그러면서 "기회는 계속 있는 거고 우리가 지속적으로 허율 선수가 한 번 터질 때까지 응원해 주고, 기다리고, 도와줘야 된다"라고 전했다.

새 시즌을 앞두고 변화가 많아 조직력 부문에서 문제가 있는 것 같다는 지적에 대해 김 감독은 "지난 경기에서 9명이 바뀌고, 이번에 7명이 바뀌었는데 작년보다 오히려 조금 더 나아졌다고 생각한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가 하려고 하는 건 똑같이 나오는데 이제 계속 지금 개선이 안 되는 게 결정력이다"라며 "결정력 개선이 안 되면 지난번에도 이야기를 했지만 보기에만 좋고, 나중에 위험이 올 수도 있다"라고 덧붙였다.

또 "나도 상당히 그 부분에 대해 위기 의식을 많이 느끼고 있다. 우리는 경기를 반드시 지배하고, 완전히 통제하고 하는 경기를 할 거다"라며 "그런데 이제 득점 개선이 안 되면 상당히 어려운 시간들이 올 거라고 예상은 하고 있다"라고 했다

한편 코뼈 골절로 빠져 있는 조현우에 대해선 "상태는 상당히 빨리 호전되고 있다"라며 "다만 심리적으로 좀 놔두려고 한다. 감독이 너무 보채 심리적으로 쫓겨서 시작하는 것도 안 좋을 것 같아서 완전히 자신이 있어 괜찮다고 할 때 넣으려고 한다"라고 밝혔다.

고승범에 대해선 "고승범도 빨리 안 낫는다. 조금 아프다고 했는데 빨리 안 나서 애가 타지만 기다려야 한다"라며 "재부상을 안 당하는 게 중요하다. 시즌이 길게 가기 때문에 완전히 나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해 지금 기다리고 있다"라고 전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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