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6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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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 잘하면, 트레이드 승자는 롯데"…2018 드래프트 동기 자존심 싸움, 자극받은 전민재 [인천공항 현장]

기사입력 2025.02.22 07:52 / 기사수정 2025.02.22 07:52

박정현 기자
롯데 내야수 전민재는 2018시즌 데뷔 후 처음으로 유니폼을 갈아입었다. 트레이드 후 기대치가 높아진 드래프트 동기 추재현에게 자극받아 팀에 보탬이 되리라 다짐했다. 인천국제공항, 박정현 기자
롯데 내야수 전민재는 2018시즌 데뷔 후 처음으로 유니폼을 갈아입었다. 트레이드 후 기대치가 높아진 드래프트 동기 추재현에게 자극받아 팀에 보탬이 되리라 다짐했다. 인천국제공항, 박정현 기자


(엑스포츠뉴스 인천국제공항, 박정현 기자) "나도 보여주고 싶은 욕심이 강하다."

롯데 자이언츠 내야수 전민재는 2019시즌 데뷔 후 가장 정신없는 비시즌을 보냈다. 지난 시즌 종료 후 롯데와 두산의 3:2 트레이드로 유니폼을 갈아입었기 때문이다.

롯데와 두산은 지난해 11월 22일 트레이드를 성사했다. 롯데는 외야수 김민석과 추재현, 투수 최우인을 두산으로 보냈고, 반대급부로 투수 정철원과 내야수 전민재를 품었다. 이번 트레이드로 불펜과 내야 보강 두 마리 토끼를 잡으려 한다.

롯데 내야수 전민재는 2018시즌 데뷔 후 처음으로 유니폼을 갈아입었다. 트레이드 후 기대치가 높아진 드래프트 동기 추재현에게 자극받아 팀에 보탬이 되리라 다짐했다. 롯데 자이언츠
롯데 내야수 전민재는 2018시즌 데뷔 후 처음으로 유니폼을 갈아입었다. 트레이드 후 기대치가 높아진 드래프트 동기 추재현에게 자극받아 팀에 보탬이 되리라 다짐했다. 롯데 자이언츠


새로운 팀에서 첫 번째 스프링캠프를 경험한 전민재는 "비시즌이 빠르게 지나가는데, 이번에는 유난히 더 빨랐다. 완벽하게 적응했기에 야구에 더 집중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선수풀이나 이적 시장이 크지 않아 트레이드가 자주 발생하지 않는 KBO리그다. 그렇기에 전민재가 포함된 트레이드는 리그 특성상 '대규모 트레이드'로 불릴 정도로 임팩트 있었다. 많은 관심도 따르고 있다. 시즌이 개막하기 전부터 트레이드 '승패'를 예측하는 여러 의견이 쏟아지고 있다.

롯데 내야수 전민재는 2018시즌 데뷔 후 처음으로 유니폼을 갈아입었다. 트레이드 후 기대치가 높아진 드래프트 동기 추재현에게 자극받아 팀에 보탬이 되리라 다짐했다. 롯데 자이언츠
롯데 내야수 전민재는 2018시즌 데뷔 후 처음으로 유니폼을 갈아입었다. 트레이드 후 기대치가 높아진 드래프트 동기 추재현에게 자극받아 팀에 보탬이 되리라 다짐했다. 롯데 자이언츠


먼저 두각을 드러낸 건 두산 유니폼을 입은 추재현이다. 자체 청백전 3경기에서 타율 0.500(6타수 3안타) 1홈런 2타점 2득점으로 활약하며 1차 스프링캠프 야수 MVP 영광을 얻었다.

이 소식을 기사와 두산 구단 공식 유튜브로 접한 전민재다. 특히 전민재와 정철원, 추재현은 '2018 KBO리그 신인드래프트'에서 나란히 지명받은 1999년생 동기라는 점에서 더욱 눈길을 끌고 있다. 선수들 간 보이지 않는 자존심 대결이 일어날 수도 있다.

롯데 내야수 전민재는 2018시즌 데뷔 후 처음으로 유니폼을 갈아입었다. 트레이드 후 기대치가 높아진 드래프트 동기 추재현에게 자극받아 팀에 보탬이 되리라 다짐했다. 롯데 자이언츠
롯데 내야수 전민재는 2018시즌 데뷔 후 처음으로 유니폼을 갈아입었다. 트레이드 후 기대치가 높아진 드래프트 동기 추재현에게 자극받아 팀에 보탬이 되리라 다짐했다. 롯데 자이언츠


전민재는 "(추)재현이가 잘하더라. 나도 보여주고 싶은 욕심이 강하다. 조금 자극이 됐다. 나만 잘하면, 트레이드 승자는 롯데가 아닐까 생각한다"고 웃어 보였다.

롯데는 지난해 내야진 재구성을 끝냈다는 평가를 받는다. 1루수 나승엽-2루수 고승민-유격수 박승욱-3루수 손호영이 그 주인공. 여기에 전민재가 도전장을 던졌다. 내야 전포지션이 가능하기에 기존 선수들에게 긴장감을 불어넣으며 동시에 시너지 효과를 내리라 많은 기대를 받고 있다.

전민재는 "(기존) 선수들도 긴장감이 생기지 않았을까 생각한다. 서로 경쟁하며 팀이 더 강해질 것이다"고 말했다.

롯데 내야수 전민재는 2018시즌 데뷔 후 처음으로 유니폼을 갈아입었다. 트레이드 후 기대치가 높아진 드래프트 동기 추재현에게 자극받아 팀에 보탬이 되리라 다짐했다. 롯데 자이언츠
롯데 내야수 전민재는 2018시즌 데뷔 후 처음으로 유니폼을 갈아입었다. 트레이드 후 기대치가 높아진 드래프트 동기 추재현에게 자극받아 팀에 보탬이 되리라 다짐했다. 롯데 자이언츠


22일 2차 스프링캠프지 일본 미야자키로 떠날 전민재는 다음달 22일 2025시즌 개막전까지 타격 향상에 중점을 두려 한다. "타격적으로 더 성장하고 싶은 마음이 있다. 임훈 코치님과 이성곤 코치님과 함께 얘기를 나누면서 스스로 실력 향상이 느껴지고 있다. 타격에 관해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 수치적 목표를 잡는 건 좋아하지 않는다. 최선을 다하다 보면, 좋은 결과가 나올 것으로 생각한다"고 얘기했다.

끝으로 전민재는 "올 시즌 끝나고 '전민재 잘 데려왔다'는 소리를 듣고 싶다"며 힘찬 각오를 다졌다.

롯데 내야수 전민재는 2018시즌 데뷔 후 처음으로 유니폼을 갈아입었다. 트레이드 후 기대치가 높아진 드래프트 동기 추재현에게 자극받아 팀에 보탬이 되리라 다짐했다. 롯데 자이언츠
롯데 내야수 전민재는 2018시즌 데뷔 후 처음으로 유니폼을 갈아입었다. 트레이드 후 기대치가 높아진 드래프트 동기 추재현에게 자극받아 팀에 보탬이 되리라 다짐했다. 롯데 자이언츠


사진=인천국제공항, 박정현 기자 / 롯데 자이언츠

박정현 기자 pjh6080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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