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상암, 명희숙 기자) 그룹 아크가 다국적 그룹이라는 강점을 가지고 차별화된 매력을 보여주고자 한다.
아크(앤디, 최한, 도하, 현민, 지빈, 끼엔, 리오토)는 18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SBS프리즘타워 공개홀에서 미니 2집 'nu kidz: out the box(뉴 키즈: 아웃 더 박스)'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미스틱스토리의 첫 보이그룹인 아크는 베트남부터 브라질, 일본 등 다양한 국적의 멤버들을 통해 다국적 그룹으로 차별화를 주고 있다. 멤버 최한은 "각자 살다온 나라가 다르지만 문화적 차이를 좁히기 위해 끊임없이 대화하며 차이를 좁여나가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다국적 그룹이 주는 강점이 많은 거 같다"고 했다.
타이틀곡 'nu kidz(뉴 키즈)'는 2000년대 초반 힙합 신에서 영감을 받은 사운드를 재해석한 triton pop 장르다. 섹션마다 정교하게 배치된 신디사이저와 비트의 유기성이 K-팝씬에서는 생소한 사운드 텍스처를 만들어내며 아크만의 세련된 음악 스타일을 각인시킨다.
이어 최한은 "힙합 베이스 곡이다 보니 90년대 느낌을 살리려고 저희만의 방식으로 재해석했다. 의자나 테이블을 사용해서 자유롭고 에너지틱한 퍼포먼스를 만나볼 수 있다"고 이번 앨범에 대해 말했다.
도하 역시 "저희가 생각하는 세상을 바꾸는 사람은 뉴키즈같은 사람들이다. 세상을 바꾸고 좋은 영향으로 바꿔나가는 뉴키즈들을 다양하게 담았다"며 뮤직비디오 관전 포인트를 설명하기도.
특히 JTBC '프로젝트7'에 참가했던 앤디는 이번 활동을 통해 함께 합류했다. 그는 "합류 소식을 처음 들었을때 멤버들과 함께할 수 있고 응원해준 팬분들과 만날 수 있어서 더 기뻤다. 멤버들과 오랫동안 연습생 생활을 하고 숙소 생활을 함께한 멤버들도있다. 처음에 어색했지만 다시 예전처럼 재밌게 지낼 수 있었다. 이제 데뷔한 실감이 또 난다"고 데뷔 소감을 밝혔다.
이어 끼엔은 "이번 앨범도 다같이 열심히 준비한 만큼 많은 분들이 좋아해줬으면 좋겠다. 이번 활동도 음악방송 1위해보고 싶다"라고 이번 활동 목표를 밝혔다.
리오트는 "저희 멤버들이 같이 뭔가를 할 때 재밌는 케미가 나온다. 이번에 '런닝맨'에 출연한다면 재밌는 느낌이 나오지 않을까 싶다. 타이틀곡인 '뉴 키즈'와 비슷한 '유퀴즈'에도 나가고 싶다"라고 출연하고 싶은 예능 프로그램을 언급했다.
소속사 수장 윤종신 역시 아크를 향한 남다른 애정을 전했다. 멤버들은 "윤종신 프로듀서 님이 항상 우리 아크 너무 멋있다. 더 높이 올라갔으면 좋겠다. 내가 항상 응원하고 있다고 조언 전해주신다"고 자랑했다.
2월 컴백 대전에 참전한 아크는 "긴장되기도 하지만 저희도 열심히 준비했으니 이번 활동을 통해 관객분들에게 멋진 모습을 많이 보여드릴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당당한 포부를 밝혔다.
이 밖에도 미니 2집에는 알고리즘이 만든 혼란스러움을 실험적인 사운드로 그려낸 'loop.dll(룹 닷 디엘엘)', 예기치 않은 사고처럼 찾아온 사랑의 설렘을 네오 소울과 R&B 장르의 접목으로 풀어낸 'accident ~ at the studio(액시던트 ~ 앳 더 스튜디오)', 서울에서 살아가는 이방인의 감정을 그린 곡이자 기존 K-POP풍의 R&B 트랙을 넘어서는 'alien in Seoul(에일리언 인 서울)', 시공간을 초월한 관계성에 초점을 둬 아크의 음악적 비전을 표현한 'connected(커넥티드)'까지 완성도 높은 총 5개 트랙이 수록된다.
사진 = 박지영 기자
명희숙 기자 aud666@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