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6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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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혁, ♥40대에 로코 대박 인정 "대표가 찾아와, 첫방 이후 고민 多" [엑's 인터뷰①]

기사입력 2025.02.16 07:01



(엑스포츠뉴스 이예진 기자) 배우 이준혁이 드라마 '나의 완벽한 비서' 종영 소감을 전하며 감사한 마음을 드러냈다.

최근 이준혁은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SBS 금토드라마 '나의 완벽한 비서' 종영 인터뷰를 진행했다. 

'나의 완벽한 비서'는 일'만' 잘하는 헤드헌팅 회사 CEO 강지윤과(한지민 분), 일'도' 완벽한 비서 유은호(이준혁)의 밀착 케어 로맨스.

이준혁은 완벽한 비서 유은호를 연기해 내며 많은 시청자들을 과몰입하게 만들었다. 특히 한지민과의 비주얼 합은 방영 전부터 큰 화제를 불러 모았다.

이준혁은 종영 소감을 묻자 "다행이라는 생각이 든다. 이번에 (드라마가) 잘 됐다고 느끼는 게 저번 인터뷰 때는 대표가 안 왔는데 오늘은 왔다"라며 "'적도의 남자' 했을 때 그때도 한번 왔다"라고 이야기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사실 감사하다. 제가 감사하다고 하는 게 맞는지는 모르겠다. 저희 팀 작업이기 때문에 대표해서 감사하다 이미, 제가 감사하다는 것보다" "일단 너무 다행인 것 같다. 저희가 세상에 없던 걸 만들려고, 시청자분들이 믿게끔 하려고 오랜 시간 노력한 걸 공감해 주셔서 그 부분은 되게 좋은 것 같다"라고 이야기했다.

그는 지난 2014년 MBC '내 생애 봄날', 2018년 tvN '시를 잊은 그대에게'를 통해 로맨스 연기를 선보였으나, '나 완비'와 같이 원톱 주연임에 더해 시청률까지 거머쥔 작품은 아니었다. 이번 '나완비'를 통해 그의 로맨스 연기가 빛을 발한 셈. 대중적으로 통한 로맨스 작품도 이번이 처음이다. 

장르물을 주로 하던 이준혁이, 이번 작품을 선택한 이유는 무엇일까. "제 필모에 독특한 캐릭터들이 많다. 워낙 그런걸 좋아하기도 하고"라면서 "어느새 독특한 인물들로 가득 차있어서 더 이상 안 독특한 거다. 오히려 유은호 캐릭터가 오히려 독특했다"라며 작품 선택 이유를 설명했다. 





오랜만에 로맨틱 코미디 주인공으로 나서며 어떤 점을 느꼈을까. 그는 "이 작품을 연기하면서, 로코 장르도 많이 보면서 느끼는 건 결국 같은 것 같다"라며 "어떤 리듬과 동일한 타이밍이 있어야 한다. '비질란테'를 했으면 죽이는 장면이, 로코에서는 뽀뽀하는 장면이. 리듬감이 비슷하다. 구조가 있고 설득하는 재미가 있다는 걸 느낀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보통의 캐릭터와는 다르게 (이번 작품은) 1회가 지나면 목적을 잃는다. 1회가 되자마자 끝나지 않나. 그 이후부터 은호는 대상화되거나 모든 신의 조연인 주연이다. 다른 인물들의 리액션을 하는 구조로 간다. 이게 잘못 가면 매력 없지 않을까 생각했다. 그 와중에 은호는 좋은 말이긴 하지만 뻔한 얘기를 계속하는 게 아닌가라는 생각도 있었다. 중간중간 브리지 구간에서 개그, 변칙을 많이 넣으려고 노력을 했던 것 같다"며 캐릭터를 설명했다.

높은 시청률에 대해 이준혁은 "내가 정말 마이너 한 취향이었구나 싶었다"라며 "시대가 만드는 것도 있다. 우리 때는, 예전에는 배우가 나와서 인터뷰를 하면 로코 얘기하면 안 좋은 시각으로 보는 것도 있었다. 진지한 배우 메서드 연기, 그런 영화를 더 얘기했어야 하는 시대가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세상이 변했구나'라고 느낀다. 저희가 봤던 시대에는 멋진 배우 형님들이 그 당시 그렇게 인터뷰를 했다. 지금 좀 로코를 좀 좋아하는 시대가 된 것 같은 느낌"이라고 이야기했다.

이번 작품이 높은 인기를 얻은 만큼, 다음 작품도 로코에 임하고 싶은 마음이 있을까. "제가 나이가 이제 좀 있어서 모르겠다. 더 어른들의 이야기는 아직 제가 못 본 것 같아서"라며 "좀 더 성숙한 이미지의 그런 것들이라면 해볼 수도 있을 것 같다. 결정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 좋은 대본이 온다면 (해보겠다)"고 전했다.

([엑's 인터뷰②]에 이어)

사진=SBS, 에이스팩토리

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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