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2 0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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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애 허리 통증으로 입원…9월 일정 취소

기사입력 2011.09.07 10:51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세마스포츠마케팅(이성환 대표)은 7일, '골프지존' 신지애 (23.미래에셋자산운용)가 허리 통증으로 자생한방병원에 입원, 9월 투어 일정을 취소했다고 전했다.

신지애는 지난 4일 마무리 된 '한화금융 클래식' 참가 도중 허리에 강한 통증이 발생하여 대회 중 인근 병원에서 양, 한방 치료와 진통제로 버텨 경기에 임하였으며, 4라운드에서도 통증이 사라지지 않으면 기권하려고 했지만 마지막까지 경기를 끝내는 투혼을 펼쳤다.

귀경 후, 자생한방병원에서 정밀검사를 받은 신지애는 허리에 척추분리증 증상과 허리관절을 이루는 활액낭의 이상으로 신경이 압박을 받아 허리에 통증이 유발됐다는 담당의의 소견을 들었다.

신지애 주치의인 자생한방병원 척추디스크센터 박병모 병원장은 "신 선수는 오랜 기간 연습과 대회 등을 해오면서 무리한 도보와 반복적인 스윙 등으로 인해 피로가 많이 누적된 상태다. 이로 인해 현재 허리 통증과 오른쪽 엄지발가락에 저림 증상을 호소하고 있다. 특히 신 선수의 경우 선천적으로 가지고 있던 척추 분리증이 더욱 심해지면서 신경을 자극해 이상근 증후근 증상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이에 박 병원장은 "먼저 추나수기치료, 봉약침치료, 이상근 MST의 집중 치료를 실시하고, 추나약물치료를 병행하여 치료할 계획이다. 현재 신 선수는 입원치료가 필요하며 3주간 안정적인 상태에서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따라서 신지애는 한화금융 클래식 참가 후 곧바로 LPGA 투어를 위해 출국하여 하반기 1승 이상을 목표로 삼았으나 결국 9월 투어 출전 취소가 불가피해졌다.  

신지애 프로는 "LPGA 케네디안 오픈 대회부터 허리통증이 있었는데 '한화금융 클래식'에 출전한 후 코스가 길다 보니 좀 더 무리가 온 것 같다. 충분한 휴식과 치료를 받고 하반기에 집중해서 꼭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전했다.

또한 신지애의 매니지먼트를 담당하고 있는 세마스포츠마케팅 관계자는 "빡빡한 투어 스케줄에 따른 누적된 과로와 골프의 특성상 잦은 허리 사용이 큰 원인이 된 것"같다며 "입원치료와 휴식을 취한 후 회복 상태를 체크하여 향후 활동 일정 계획을 밝히겠다"고 전했다.

[사진 = 신지애 (C) 엑스포츠뉴스DB]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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