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7-26 0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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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은 좋은데…숫자에 가려진 'LG 침체', 염경엽 감독의 한숨 [잠실 현장]

기사입력 2024.05.24 18:26 / 기사수정 2024.05.24 18:26

득점권에서 침체한 LG 타선. 엑스포츠뉴스 DB
득점권에서 침체한 LG 타선.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 잠실, 박정현 기자) "데이터가 안 좋을 줄 알고 봤는데, 다 2위권이었다." 

염경엽 LG 트윈스 감독은 24일 잠실구장에서 열릴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NC 다이노스와 주말 3연전 첫 번째 경기를 앞두고 현재 팀 상황을 언급했다.

LG는 24일 경기 전까지 시즌 전적 26승 2무 23패로 리그 5위를 기록 중이다. 지난해 통합 우승으로 디펜딩챔피언 자격으로 시즌을 시작한 LG지만, 올해는 원하는 방향으로 시즌이 흘러가고 있지 않다.

표면적인 기록은 나쁘지 않다. LG는 현재 팀 타율 2위(0.282/1732타수 488안타)를 시작으로 득점권 타율 3위(0.293), 팀 타점(256타점) 4위로 주요 공격 지표가 상위권에 올라있다. 다만, 겉으로 드러난 것과는 다르게 이 기록만큼의 성적이 나오고 있지 않다. 

염경엽 감독은 24일 잠실구장에서 열릴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NC 다이노스와 주말 3연전 첫 번째 경기를 앞두고 현재 팀 상황을 언급했다. 엑스포츠뉴스 DB
염경엽 감독은 24일 잠실구장에서 열릴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NC 다이노스와 주말 3연전 첫 번째 경기를 앞두고 현재 팀 상황을 언급했다. 엑스포츠뉴스 DB


염 감독은 "우리는 몰아치기를 한다. 몰아칠 때는 안타를 십몇 안타씩 치고, 못 치면 4안타 정도 친다. 그게 최악이다. 어쩌다 한 번씩 몰아쳐서 팀 타율 관리하고, 결정적일 때는 못 친다. 점수 차가 벌어지면, 안타로 득점권 타율을 올린다. 꼭 쳐야 할 때는 안 치고, 여유 있을 때 계속 치는... 우리는 야구를 그렇게 한다"라고 말했다.

야구 통계사이트 '스탯티즈-스포키'를 살펴보면, 숫자에 가려진 LG 타선의 침체가 드러난다. LG는 '3점 차 이내' 득점권 상황에서 팀 타율 8위(0.275)를 기록 중이다. 반면 '4점 차 이상' 득점권 상황에서는 팀 타율 1위(0.357)를 기록하고 있다. 타이트한 상황에서 점수가 나오지 않으며 추격하지 못하고, KO 펀치를 날리지 못하며 힘든 경기를 이어가고 있다.

염 감독은 "득점권 타율과 팀 타율, 팀 타점 모두 나쁘지 않다. 근데 영양가가 굉장히 떨어진다"라며 "나도 데이터가 안 좋을 줄 알고 봤는데, 다 2위권이었다. 출루는 많이 하니 주자는 많이 나서는데..."라며 아쉬움을 털어놨다.

득점권에서 침체한 LG 타선. 엑스포츠뉴스 DB
득점권에서 침체한 LG 타선. 엑스포츠뉴스 DB


한편 이날 LG는 홍창기(중견수)-문성주(우익수)-김현수(좌익수)-오스틴 딘(지명타자)-박동원(지명타자)-문보경(3루수)-오지환(유격수)-구본혁(2루수)-허도환(포수), 선발 투수 최원태(올해 9경기 5승 2패 49⅓이닝 평균자책점 3.65)로 선발 명단을 구성했다.

박동원은 하루 전(23일 대전 한화 이글스전) 오른쪽 무릎 후방 슬와근 부분 손상에서 복귀해 3타수 2안타 1타점 1볼넷으로 활약해 팀의 8-4 승리를 견인했다. 염 감독은 "박동원은 다음주 화요일(28일 인천 SSG 랜더스전)부터 포수로 나올 수 있을 것이다. 주말까지는 지명타자로 출전한다"라고 얘기했다.

LG는 한화와 주중 3연전에서 첫날(21일 4-8패)과 이튿날(22일 5-7패) 패한 뒤 마지막 날 승리해 시리즈 싹쓸이 패배 위기에서 벗어났다. 연패를 끊어낸 팀은 이날 경기에서 승리해 주말 3연전 기선을 제압할 수 있을까.

박동원은  24일 잠실구장에서 열릴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NC 다이노스와 주말 3연전 첫 번째 경기에서 5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한다. 엑스포츠뉴스 DB
박동원은 24일 잠실구장에서 열릴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NC 다이노스와 주말 3연전 첫 번째 경기에서 5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한다. 엑스포츠뉴스 DB


사진=엑스포츠뉴스 DB

박정현 기자 pjh6080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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