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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500억 허공에…영입 대실패, 2년간 드러눕다 공짜로 떠난다

기사입력 2024.05.20 18:46 / 기사수정 2024.05.20 18:46



(엑스포츠뉴스 김준형 기자) 손흥민과 환상적인 호흡을 자랑했던 토트넘 홋스퍼 왼쪽 풀백인 라이언 세세뇽이 이번 여름 팀을 떠날 전망이다. 토트넘은 1년 반을 부상으로 쉰 그를 자유계약(FA)으로 풀어준다.

이적시장 전문ㄱ가 파브리치오 로마노는 20일(한국시간) SNS를 통해 "왼쪽 풀백 세세뇽이 예상대로 토트넘과 FA로 헤어질 시간이다"며 "이미 잉글랜드와 유럽 전역에서 세세뇽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지만 선수는 프리미어리그에 잔류하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세세뇽이 팀을 떠나는 것은 어느 정도 예상된 일이다. 세세뇽은 부상이 잦아지며 이번 시즌도 1경기밖에 출전하지 못했고 토트넘에도 그의 자리는 없었다.

그가 토트넘에 온 것은 2019년 여름이었다. 토트넘은 풀럼에서 좋은 활약을 보인 2000년생 잉글랜드 풀백을 3000만 파운드(약 517억원)라는 거액을 투자해 영입했다. 풀백치고는 상당히 비싼 금액인데 잉글랜드 선수인데다 어려서 과감하게 투자했다.

하지만 첫 시즌부터 부상이 그의 발목을 잡았다. 그의 선수 생활 내내 부상이 이어질 것으로 아무도 예측하지 못했으나 이것은 시작에 불과했다. 그는 첫 시즌 햄스트링 부상으로 33경기에 결장했고 12경기밖에 소화하지 못했다.

토트넘에는 그의 자리도 마땅치 않았기에 독일의 호펜하임으로 임대를 보냈다. 그는 호펜하임에서 29경기 2골 3도움을 기록하며 기량을 한 단계 발전시켰고 토트넘으로 다시 돌아왔다.



토트넘도 그에게 꾸준한 기회를 줬다. 2021-2022시즌에는 21경기에 출전했고 2022-2023시즌에는 23경기에 나서며 쏠쏠한 활약을 보였다.

특히 지난 시즌 손흥민과 함께 좋은 모습을 보였다. 토트넘은 지난 시즌 왼쪽이 문제였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왼쪽 풀백 주전으로 이반 페리시치를 기용했는데 왼쪽 윙어인 손흥민과 동선이 겹치며 토트넘은 왼쪽에서 효율적인 공격을 전개하지 못했다.

세세뇽은 달랐다. 세세뇽은 적은 기회임에도 왼쪽에서 손흥민과 완벽한 호흡을 보이며 자신이 측면을 돌파할 때는 손흥민이 중앙으로 들어가고 손흥민이 측면에 있을 때는 세세뇽이 중앙으로 들어가는 유기적인 움직임을 보였다. 세세뇽과 함께 손흥민의 공격력도 살아났다.

하지만 그의 고질적인 부상은 끊이지 않았다. 세세뇽은 매 시즌 부상을 달고 살았다. 햄스트링 타박상 등 여러 부위에 부상 문제로 인해 제대로 경기에 나서지 못하며 팀에 보탬이 되지 못했다. 나오면 준수한 모습이지만 나오지 못하니 토트넘으로서는 답답할 노릇이었다.



토트넘은 결국 세세뇽을 보내주기로 했다. 토트넘은 1년 연장 옵션을 발동해 다음 시즌까지 세세뇽과 함께할 수 있으나 포기하기로 했다.

토트넘은 데스티니 우도기라는 수준급 왼쪽 풀백 자원이 있어 그가 절실하지 않은 것도 이유였다. 토트넘은 이번 여름 왼쪽 풀백 후보 자원인 벤 데이비스와 세세뇽을 모두 보내고 새로운 풀백을 영입할 생각이다.

세세뇽은 부상이 많긴 하지만 아직도 나이가 많지 않기에 다른 팀에서는 충분히 긁어볼 만한 복권임은 틀림없다.

사진=연합뉴스

김준형 기자 junhyong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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