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14 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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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 '주전'인데, 토트넘선 벤치…"토트넘 싫어!"→오퍼 쇄도+역제안도 추진

기사입력 2024.05.17 14:48 / 기사수정 2024.05.17 14:48



(엑스포츠뉴스 김준형 기자) 토트넘 홋스퍼의 미드필더이자 아르헨티나 국가대표팀 주전인 히오바니 로셀소가 이번 여름 팀을 떠나기로 마음을 굳힌 모양이다. 그의 에이전트가 튀르키예 리그의 베식타스에 역제안을 했다는 것이다.

토트넘 소식을 전하는 '스퍼스웹'은 지난 16일(한국시간) 튀크키예 '탁빔'을 인용해 "지오바니 로셀소가 베식타스에 제안했다"며 "실제로 로셀소의 에이전트는 베스탁스에게 이번 여름 그의 고객과 계약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연락했다고 알려졌다"고 전했다.

로셀소는 이번 여름 토트넘을 떠나는 것이 유력시되고 있다. 토트넘의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그에게 출전 시간을 거의 주지 않고 있다. 주전이었던 제임스 매디슨이 흔들려도 로셀소에 기회가 가진 않는 상황이다.

로셀소가 이번 시즌 부상이 있긴 했으나 그는 리그 22경기에서 뛴 시간이 500분이 되지 않는다. 선발 출전한 경기는 단 4경기뿐이다. 토트넘은 다음 시즌도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이끄는 것이 유력하기에 로셀소는 자신을 쓰지 않는 토트넘을 떠나 새로운 곳에서 기회를 받고자 한다.




에이전트가 베식타스에 역제안했다는 것은 충격적인 소식이다. 로셀소는 최근 경기에서 출전 시간이 길지는 않았으나 여전히 번뜩이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기회만 꾸준히 얻는다면 유럽 5대 리그에서 충분히 살아남을 재능을 갖춘 선수다. 그가 굳이 유럽 5대 리그도 아닌 튀르키예 리그를 갈 이유는 없다.

베식타스는 이번 여름 미드필더 보강을 노리고 있다. 매체는 "베식타스는 미드필더 강화를 모색하고 있으며 이제 토트넘 선수에 대한 잠재적인 거래를 평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그의 거취를 지켜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로셀소가 원하는 곳은 따로 있다. 로셀소는 자신이 활약한 스페인 무대로 돌아가기를 희망하고 있다. 친정팀인 레알 베티스도 그의 영입을 원하고 있다. 토트넘 소식을 주로 다루는 '더 보이 홋스퍼'는 레알 베티스로 가려는 선수의 열망이 레알 베티스로의 이적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친정팀의 복귀 가능성을 높게 봤다.

그는 2019년 임대로 토트넘에 온 뒤 다음 시즌 토트넘이 완전 영입하며 토트넘의 일원이 됐다. 그러나 그가 토트넘에서 뛴 경기는 많지 않다. 첫 시즌에만 37경기를 소화하며 주전으로 나섰고 이후 토트넘에 있던 3시즌은 교체 자원으로 분류돼 벤치에만 있었다.

그는 토트넘에 이적하기 전 베티스에서 뛰어난 모습을 보였다. 45경기에 출전해 16골과 6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공격을 이끌었다. 그는 토트넘에서 부진할 때 스페인에서 좋은 기억을 살려 비야 레알로 한 시즌 반 동안 임대를 떠났고 비야 레알에서도 51경기 3골 4도움을 올리며 확고한 주전으로 자리매김했다.




이번 시즌 임대를 마치고 돌아온 로셀소는 새로운 포스테코글루 감독 아래에서 토트넘 안착을 꿈꿨으나 꿈은 이뤄지지 않았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제임스 매디슨에게 기회를 주며 로셀소를 제외했고 매디슨이 나서지 못할 때도 로셀소의 자리는 없었다.

로셀소의 에이전트가 베식타스에 역제안을 하긴 했으나 그가 튀르키예로 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스퍼스웹'은 "로셀소는 유럽 전역에서 원하는 곳이 있어 이번 여름 라리가의 여러 팀이 그를 영입할 가능성이 높다"며 "28세의 이 선수가 튀르키예로의 이적을 고려하는 것은 별 의미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김준형 기자 junhyong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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