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0 2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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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원영→윈터, 걸그룹 향한 신변 위협…그릇된 팬심 아닌 '중범죄' [엑's 이슈]

기사입력 2024.05.10 11:50



(엑스포츠뉴스 명희숙 기자) 걸그룹 멤버들이 신변위협을 당하며 팬들의 걱정을 샀다. 

9일 아이브 소속사 스타쉽엔터테인먼트는 공식 계정에 "어제 한 커뮤니티에 당사 소속 아티스트인 아이브 장원영의 신변을 위협하는 글이 게시됐다"고 밝혔다.

소속사 측은 "범행 날짜와 시간을 명시한 해당 글은 현재 경찰청에 신고가 접수되었으며, 경찰 측에서는 해당 게시물의 게시자에 대한 수사에 착수하였다"며 "당사는 신속한 수사와 아티스트에 대한 신변 보호 요청을 부탁드렸으며, 신원이 밝혀지는 대로 법적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장원영이 속한 아이브는 지난달 29일 미니 2집 '아이브 스위치(IVE SWITCH)'를 발매하고 타이틀곡 '해야'로 활발하게 활동 중인 상황. 신변 위협글로 인해 불안이 높이진 만큼, 소속사 역시  신변 보호를 위해 전문 경호 인력을 강화하고, 아티스트 이동 경로, 사옥 및 숙소의 보안도 재점검하는 등 보호에 나섰다. 



앞서 에스파 멤버 윈터 역시 신변 위협을 당했다. 지난해 8월 한 익명의 게시자는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을 통해 "에스파 윈터 XX하겠다"며 흉기로 상해를 입히겠다는 글을 게재했다. 익명의 작성자는 '귀국길에 범행을 저지르겠다', 'XX를 준비하겠다' 등 자세한 흉기와 일정을 예고하기도. 

당시 에스파는 미국 페스티벌에 참석차 인천공항을 통해 출국해야 했던 상황. 이에  인천 공항 측은 특수 경비요원을 배치해 에스파를 경호했다. 

당시  칼부림 사건이 연달아 발생하고 흉기 난동 예고글이 유행처럼 번져 논란이 되는 시기였던 만큼, 윈터를 향한 위협은 멤버들 뿐만 아니라 팬들에게도 큰 불안감을 안겼다. 

또한 지난 2020년 EXID 하니 역시 신변 위협에 시달린 바 있다. 소속사 측은 "최근 온라인상에서 SAA 소속 아티스트 안희연(하니)의 신변을 위협하는 게시물 다수가 확인됐다"며 "경찰에 문의하여 보다 적절한 대처 방안을 협의 중이며, 당사 전담 법무법인을 통해 가능한 법적 조치에 대한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공지하기도 했다. 



이어 에이핑크 또한 과거 여러차례 살해 협박 등의 신변 위협을 받은 바 있다. 2017년 협박범은 서울 강남경찰서에 전화해 에이핑크를 살해하겠다고 밝히기도. 

뿐만 아니라 KBS '뮤직뱅크' 공개홀과 정은지의 드라마 제작발표회, 손나은의 동국대학교 행사, 팬사인회가 열리는 날마다 여러차례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전화를 하기도 해 경찰이 현장에 출동하기도 했다. 

걸그룹을 향한 신변위협은 과거부터 꾸준히 존재해왔다. 하지만 최근 칼부림 사건 등 예상치 못한 범죄가 확산되며 팬들의 걱정 역시 더욱 커지고 있는 상황. 이에 소속사들은 신변위협 예고글에도 발빠르게 대응하며 아티스트 보호에 힘쓰고 있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명희숙 기자 aud666@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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