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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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혜선 "가증스러운 내 모습, 손발 오글…비정상 연기 재밌어" (그녀가 죽었다)[엑's 인터뷰]

기사입력 2024.05.07 11:07 / 기사수정 2024.05.07 11:07



(엑스포츠뉴스 오승현 기자) 배우 신혜선이 관심을 위해서라면 뭐든지 하는 인플루언서 연기를 택한 이유를 밝혔다. 

7일 오전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영화 '그녀가 죽었다'(감독 김세휘) 인터뷰를 위해 신혜선과 엑스포츠뉴스가 만났다.

'그녀가 죽었다'는 훔쳐보기가 취미인 공인중개사 구정태(변요한 분)가 관찰하던 SNS 인플루언서 한소라(신혜선)의 죽음을 목격하고 살인자의 누명을 벗기 위해 한소라의 주변을 뒤지며 펼쳐지는 미스터리 추적 스릴러다.



신혜선은 주목을 받기 위해서라면 어떠한 연기도 하는 '관심종자' 인플루언서 한소라로 분해 새로운 모습으로 스크린에 돌아왔다.

자신 또한 시사회로 처음 본 '그녀가 죽었다'를 재밌게 봤다는 신혜선은 "제 연기를 객관적으로 봤어야했는데 제 모습이 너무 가증스러워서 손발이 오글거리더라. 제 모습과 너무 다른 느낌이었다. 제가 그렇게 많은 작품을 한 건 아니지만, 처음 해보는 얼굴이다. 낯설었다"고 고백했다.

그는 "소라는 제가 안 해본 느낌의 캐릭터고, 이중적 모습을 가지고 있다. 그런 모습이 연기하기 재밌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그녀가 죽었다'를 택한 이유를 밝혔다.



"악역은 아니지만 이런 나쁜 여자 역도 해보고 싶었다. 그게 충족이 됐다. 비정상 범주의 친구 아니냐"는 신혜선은 "제가 해본 친구 중에 이런 비정상은 없었다. 이런 비틀린 생각을 하는 친구가 연기자로서 재밌게 느껴졌다"고 덧붙였다.

또한 신혜선은 "사실 캐릭터만 보면 처음부터 끝까지 이해가 안 된다. 백번 양보해서 공감을 해 줄 수 있겠다 싶은 건 사람들은 다른 사람에게 예쁨받고 싶어하고, 호감있는 사람으로 보여지고 싶지 않나. 착한사람 콤플렉스 같은 게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건 당연한 욕망인 거 같다. 근데 소라는 그게 과격하게 극단적으로 표출되는 친구 같다"며 '한소라는 돌아있는 친구'라고 솔직히 전했다.

한편, '그녀가 죽었다'는 15일 개봉한다.

사진 =아이오케이컴퍼니, ㈜콘텐츠지오, ㈜아티스트스튜디오, ㈜무빙픽쳐스컴퍼니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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