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5 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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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급 시즌 예약? '타율+안타 1위'…KBO '2년차 외인 타자 페이스' 심상치 않다

기사입력 2024.05.06 14:45 / 기사수정 2024.05.06 14:45



(엑스포츠뉴스 유준상 기자) 현시점에서 리그 전체를 통틀어 가장 뜨거운 타자는 바로 SSG 랜더스 외국인 타자 기예르모 에레다아다. 올해로 KBO리그 2년 차가 된 에레디아가 시즌 초반부터 맹타를 휘두르고 있다.

에레디아는 6일 현재 33경기 128타수 52안타 타율 0.406 5홈런 25타점 OPS(출루율+장타율) 1.012를 기록 중이다. 타율(1위), 안타(공동 1위), 출루율(2위), OPS(3위), 득점(10위), 타점(12위) 등 홈런을 제외한 다른 개인 공격 지표에서도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규정타석에 진입한 타자 중에서 4할대 타율을 마크 중인 선수는 에레디아가 유일하다.

에레디아는 지난해 122경기 473타수 153안타 타율 0.323 76타점 12도루 OPS 0.846을 기록하며 성공적인 시즌을 보냈다. 정교한 콘택트를 앞세워 KBO리그에 빠르게 적응했고, 외야 수비도 순조롭게 해내면서 SSG의 정규시즌 3위에 크게 기여했다.



과정이 순탄치는 않았다. 에레디아는 7월 중순 미국 시민권 취득을 위해 잠시 자리를 비우기도 했고, 8월 초 좌측 장요근 염좌 진단을 받으면서 3주 넘게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다. 하지만 시즌 내내 꾸준한 활약을 펼치면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SSG로선 에레디아와의 재계약을 망설일 이유가 없었다. 지난해 12월 17일 총액 150만 달러(계약금 15만 달러, 연봉 115만 달러, 옵션 20만 달러)에 도장을 찍으면서 에레디아와 1년 더 동행하기로 했다.

당시 SSG 관계자는 "체력적인 문제나 비자 관련 문제가 있기도 했고, 또 부상 때문에 공백이 있었지만, 에레디아가 1년간 시즌을 치르면서 144경기를 어떻게 치러야 하는지 노하우가 생긴 것 같다"며 "실력 면에서 에레디아보다 더 나은 타자를 구할 수 없다. (에레디아의 기량을) 크게 의심하지 않는다. 이숭용 감독님도 에레디아가 지난 시즌 외국인 선수, 국내 선수를 통틀어 최고 수준의 타자였기 때문에 재계약을 요청했다. 본인도 한국에 들어오고 싶은 마음이 컸다"고 밝혔다.



올 시즌에도 출발이 좋다. 에레디아는 개막 이후 지난달까지 29경기 112타수 43안타 타율 0.384 4홈런 19타점으로 뜨거운 타격감을 과시했고, 5월에도 4경기 16타수 9안타 타율 0.563 1홈런 6타점으로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지난달 28일 문학 KT 위즈전 이후 6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가는 중이다.

지금의 흐름이라면 올해 KBO리그 역대 3번째 외국인 타자 타격왕이 탄생할 수 있다. 2004년 클리프 브룸바(현대 유니콘스), 2015년 에릭 테임즈(NC 다이노스) 단 두 명의 외국인 타자만 타격왕을 거머쥐었다. SSG의 전신인 SK 와이번스 시절을 포함해 20년 넘는 시간 동안 구단 역사상 단 한 명도 타격왕에 오르지 못한 가운데, 에레디아가 새로운 역사를 쓰게 될지 주목된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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