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4 0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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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호점 천만 원 적자...위기" 정지선, 물가상승 직격탄 고백 (당나귀 귀)[종합]

기사입력 2024.04.21 17:57



(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셰프 정지선이 물가상승의 직격탄을 맞고 있다고 고백했다.

21일 방송된 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는 정지선과 정호영이 초저가 식당들을 방문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정지선은 같은 셰프인 정호영을 만나 초저가 식당들을 방문하고자 했다. 치솟는 물가로 인해 매장이 폐업 위기에 직면했기 때문이라고.
 
정지선은 "물가가 상승하니 소비자들도 힘들겠지만 자영업자들도 힘들다. 지금 1호점이 위기다. 천만 원 적자가 여전하다. 콘셉트 바꾸려고 논의 중이다"라고 털어놨다.



정호영은 정지선을 데리고 중구 황학동의 초저가 중식당으로 향했다.

정지선은 메뉴판을 쭉 훑어보더니 짜장면이 3천 원 대에 만 원이 넘는 식사가 없는 것을 확인하고 놀랐다.

정지선은 "여기는 왜 이렇게 팔지? 재료를 별로 안 넣나?"라고 궁금증을 쏟아냈다.

정지선과 정호영은 메뉴를 잔뜩 시켜놓고 시식에 돌입했다. 두 사람은 돼지고기에 채소도 아낌없이 들어간 것을 보고 "어떻게 장사하시는 거지?"라고 의문을 품었다.



정지선은 짜장면부터 시작해 짬뽕, 우동, 통닭, 볶음밥까지 음식 퀄리티가 좋은 것에 감탄하며 "싸다고 무시할 게 아니라 정성이 느껴진다"고 했다.

정지선과 정호영은 사장님을 만나 초저가로 식당을 운영할 수 있는 비법을 배우고자 했다.

사장님은 옛날에는 배달원의 사고가 끊이지 않다 보니 배달을 안 하면서 저렴하게 파는 방식으로 하게 된 것이라고 전했다. 30년 전 천 원으로 시작을 했다고.

사장님은 매장이 100평으로 임대료가 1140만 원이라고 밝혔다. 박명수는 "저 정도면 매출이 2억은 나와야 한다"고 예상했다.

사장님은 유동인구가 많다 보니 일요일에는 거의 천 명 이상의 손님들이 온다고 했다. 사장님은 저렴한 인건비와 식자재 직접 구매로 수익을 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지선과 정호영은 다음 초저가 식당으로 국내산 삼겹살 1인분이 3300원인 송파구 잠실의 삼겹살 가게를 찾았다.

사장님은 코로나 때 계약을 해서 임대료 210만 원이고 셀프서비스를 통해 인건비를 절약하다 보니 가게 운영이 가능했다고 밝혔다. 
 
사장님은 20년 째 육가공 회사에 근무하면서 가게를 운영, 재료 원가 절감의 영향도 있다고 전했다. 

사장님은 한 달 매출이 4, 5천만 원으로 순이익은 매출의 3, 40%라고 얘기했다. 정지선과 정호영은 각각 순이익이 매출의 20%, 10% 초반이라며 충격에 휩싸인 얼굴을 보였다.

정호영은 정지선에게 "우리 뭐했지? 마이너스일 때도 많았다"고 씁쓸해 했다. 정지선은 이번에 배운 것을 계기로 직원들과 빨리 회의를 해 보겠다고 말했다.

사진=KBS 방송화면

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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