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30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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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냄새 심한 거 몰라?" 고경표, 감전 사고 이후로 달라졌다 (비밀은 없어)

기사입력 2024.04.17 15:51 / 기사수정 2024.04.17 15:51



(엑스포츠뉴스 오승현 기자) 고경표와 강한나, 주종혁의 삼각 로맨스가 베일을 벗는다. 

JTBC 수목드라마 ‘비밀은 없어’(극본 최경선, 연출 장지연)가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은 정신을 잃은 채 쓰러져 있는 한 남자, 송기백(고경표 분)의 모습으로 시작된다. 그리고 그 이후 “진심과 진실로 거짓말하지 않겠습니다”라는 자신의 뉴스 클로징 멘트가 현실이 되며 반전된 그의 인생 2회차와 예상치 못했던 대환장 삼각 로맨스로 이어진다.

“기백씨 캐스팅하고 싶다”는 예능 작가 온우주(강한나)는 메인 앵커가 되기 위해 뉴스만을 고집해왔던 기백을 기어코 예능에 출연하게 만드는데, 기백이 그만 그 현장에서 감전 사고를 당한다. 



문제는 그 이후다. 어떤 상황에도 예스맨이었던 그가 갑자기 “하지 마, 부탁!”이라고 소리치고, 상사에겐 “발 냄새 심한 거 모르세요?”라며 팩트 폭격을 퍼붓기 시작한 것. 당황스럽기는 기백 본인도 마찬가지. 그래서 “괜찮아요?”라며 걱정하는 우주에게도 “좀 사라지라고!”라 외친다.

그런데 기백과 우주를 감싸는 분위기가 미묘하게 달라진다. “온 작가 얼굴이 눈앞에 딱 있으면 느낌이 쫙 오면서 이게 괜찮아진다”는 희한한 고백을 한 기백과 “감전당하고 나서 성격이 바뀌거나 그런 경우도 있어요?”라는 궁금증이 “신경 쓰인다”라고 변화하게 된 마음을 인정한 우주. 

두 사람의 흥미로운 관계성 변화가 몽글몽글한 설렘으로 피어오르려던 찰나, 우주의 전남친, 김정헌(주종혁)의 등장이 또다시 상황을 반전시킨다.

정헌은 ‘국민 사위’로 어머님들의 마음을 훔치며 예능계 블루칩으로 떠오른 트롯 가수다. 요즘 대세 답게 턱시도를 멋지게 차려 입고 시상식장에 나타난 정헌은 그곳에서 우주를 마주하곤, “오랜만이네. 8년만이잖아”라며 미련이 철철 흐르는 눈빛을 발사한다. 

정헌의 방송 목표는 오직 단 하나, 바로 우주와 다시 만나는 것이었다.

1분도 채 되지 않은 러닝타임 동안 반전에 반전을 거듭, 도저히 눈을 뗄 수 없는 이번 영상 말미에선 급기야 도파민까지 터진다. 거짓말을 하지 못하게 된 자신의 입에 테이프까지 붙이고 “내가 뉴스를 할 수 있을까요? 이 상태로?”라는 걱정을 하는 기백과, “기백 씨 있는 그대로의 모습, 분명히 먹힐 거예요”라며 응원하는 우주. 더 나아가 우주의 손을 자신의 가슴에 댄 채 “우리 한 번 해봐요”라는 기백의 밀착 엔딩이 로맨스의 정점을 찍는다.

제작진은 “‘비밀은 없어’ 첫 방송이 드디어 2주 앞으로 다가왔다. 4차 영상을 통해 공개했듯이, 이번 작품엔 빵빵 터지는 웃음부터 도파민 터뜨리는 로맨스까지, 시청자들 여러분이 원하는 요소들이 곳곳에 포진돼있다. 배우와 제작진 일동이 바라는 단 하나는 바로 재미있게 즐겨주시는 것이다. 그럴 수 있는 작품으로 2주 후에 찾아뵙겠다”고 전했다.

‘비밀은 없어’는 오는 5월 1일 오후 8시 50분에 첫 방송된다.

사진= '비밀은 없어'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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