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30 0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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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글대디·중년' 육아부터 '졸혼' 업보 청산까지…'아빠'는 바쁘다 [엑's 이슈]

기사입력 2024.04.15 15:10



(엑스포츠뉴스 윤현지 기자) 다양한 아빠의 모습을 다루는 예능 프로그램이 눈길을 모은다.

2013년 첫 방송해 10여 년간 오랜 시간 사랑받고 있는 KBS 2TV 예능프로그램 '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돌')는 육아에 익숙하지 않은 부모가 아이를 통해 행복을 알게 되는 모습과 다양한 가족의 형태를 새롭게 조명하는 프로그램이다.

추성훈과 추사랑, 송일국과 삼둥이를 비롯해 이동국과 오남매, 샘 해밍턴과 윌벤 형제, 사유리와 젠, 김준호와 은우-정우 형제, 제이쓴과 준범 등의 부자(父子)가 방송에 출연해 많은 사랑을 받았다. 



지난 14일 방송된 '슈돌'에는 최근 이혼 소식을 전한 FT아일랜드의 최민환이 싱글대디로 육아를 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그는 엄마를 보고 싶어 하는 아들을 위해 핸드폰을 사줬다고 밝혔다. 7살인 아들 재율이 엄마 율희와의 영상 통화를 마치고 눈물 짓는 모습과 그런 아들을 안타까워하는 최민환의 모습에 많은 이들이 안타까움을 자아내기도 했다. 

5월에는 '조카 바보' 딘딘이 합류해 남다른 조카 사랑을 마음껏 펼칠 예정이다. '슈돌' 처음으로 삼촌의 조카 육아가 방송돼 색다른 재미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오는 18일에는 채널A '아빠는 꽃중년'이 평균 나이 59.6세에 육아에 나서는 대표 중년 아빠들이 등장한다.

77세의 나이에 득남한 김용건, 51세에 장남, 56세에 차남을 얻은 신성우, 52세에 딸을 얻은 김구라, 46세에 득녀, 51세에 득남한 안재욱, 50세에 둘째 딸을 얻은 김원준은 황혼 육아의 즐거움부터 고충까지 모두 전할 예정이다. 

이들은 예고편에서 늦둥이가 '삶의 원동력'이라고 이야기하면서도 육아 중 체력이 따라주지 않아 곳곳에 쓰러져 있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과연 천차만별 '아빠' 예능 속에서 또 다른 재미를 잡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반면, 어린 시절 최선을 다하지 못한 아빠들이 등장해 가족 간 오해를 풀고 관계를 개선하는 프로그램도 있다. TV조선 '아빠하고 나하고'는 세상 누구보다 가깝지만, 때론 세상 누구보다 멀게만 느껴지는 아빠와 딸의 이야기를 다룬다. 

특히 '졸혼'을 선언한 백일섭이 7년간 절연한 딸과 재회하는 모습이 화제가 되기도 했다. 또한 배우 최민수의 아내인 강주은은 세상 어디에도 없는 '스윗 대디'지만, 어색할 수 밖에 없는 합가 과정을 담아 눈길을 모으기도 했다. 

이처럼 다양한 '아빠'의 군상을 담는 프로그램들 속에서 가장의 책임감을 가지고 열일 하는 스타 아빠의 활약이 기대를 모은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KBS, 채널A, TV조선

윤현지 기자 yhj@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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