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30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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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이 말하는 '환상적인 선수'...심지어 전성기도 아니다

기사입력 2024.04.13 09:44



(엑스포츠뉴스 김환 기자) 손흥민은 토트넘 홋스퍼 동료 제임스 매디슨을 환상적인 선수라고 칭했다.

또한 손흥민은 매디슨이 아직 전성기에 도달하지 않았기 때문에 더 발전할 여지가 남아 있다며 매디슨의 잠재력을 높게 평가했다.

손흥민은 최근 'TNT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토트넘 생활,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 전현직 동료들 등에 대해 이야기했다. 인터뷰 도중 손흥민은 이번 시즌을 앞두고 레스터 시티를 떠나 토트넘에 합류한 매디슨과 관련해 입을 열었다.

손흥민은 "매디슨은 환상적인 선수다. 게다가 매디슨은 아직 젊다. 아직 전성기에 있지 않다. 매디슨은 정말 열심히 하는 선수이며, 우리는 특별한 관계를 맺고 있다"라며 매디슨을 칭찬했다.

매디슨이 토트넘에 합류하기 전부터 손흥민은 매디슨을 주시하고 있었다. 노리치 시티, 그리고 레스터에서 에이스로 맹활약하며 프리미어리그(PL)에서 주목받는 공격형 미드필더 중 하나였던 매디슨은 팀의 상황이 어려워도 홀로 빛나는 스타 플레이어였다.



손흥민은 "난 매디슨이 토트넘에 합류하기 전부터 그를 좋아했다"라면서 "매디슨은 크리스티안 에릭센과 비슷하다. 나는 이런 유형의 선수들을 좋아한다. 나에게 매디슨은 정말 특별한 선수다"라고 말했다.

계속해서 손흥민은 "나는 매디슨을 더 나은 선수로 만들고 싶다. 내가 할 수 있는 한 매디슨을 더 나은 선수로 만들려고 노력하고 있다. 매디슨은 아직 전성기에 있는 선수가 아니다. 이 점을 기억해야 한다"라며 아직 전성기에 도달하지 않은 매디슨이 지금보다 더 뛰어난 선수가 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다고 했다.

영국 '더 부트 룸'은 "매디슨은 수년 동안 놀라운 선수였다. 손흥민이 매디슨이 토트넘에 오기 전부터 그의 열렬한 팬이었다는 건 놀라운 일이 아니다. 이번 시즌이 매디슨의 최고의 시즌이었을 수도 있지만, 매디슨이 레스터 시절부터 훌륭했다는 걸 잊어서는 안 된다"라며 손흥민이 매디슨을 선호하는 게 이상하지 않다고 했다.

손흥민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매디슨은 손흥민의 새로운 파트너로 자리잡았다. 지난여름 오랜 파트너였던 해리 케인이 바이에른 뮌헨으로 떠나면서 혼자가 된 손흥민은 매디슨이라는 새 동료가 생겼고, 두 선수는 시즌 초반부터 좋은 호흡을 선보이며 지금까지 토트넘의 공격을 이끌고 있다.



손흥민과 매디슨의 파트너십은 지난해 11월 매디슨의 부상으로 잠시 끊어졌으나, 매디슨이 돌아온 뒤 다시 공격진에서 발을 맞추며 되살아났다. 매디슨의 경기력이 부상 전보다 아쉽다는 평가가 있기는 하지만 매디슨은 여전히 토트넘에서 빼놓을 수 없는 자원이다.

두 선수는 오는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승점 3점을 노린다. 현재 애스턴 빌라와 승점 동률이지만 득실차로 4위 자리를 간신히 유지하고 있는 토트넘은 뉴캐슬전 승리로 단독 4위를 차지하겠다는 생각이다.

손흥민과 매디슨의 목표는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이다. 아직 챔피언스리그 무대를 밟은 경험이 없는 매디슨은 경기에 앞서 영국 '스카이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주중 열린 아스널과 바이에른 뮌헨, 맨체스터 시티와 레알 마드리드의 챔피언스리그 8강전을 보고 챔피언스리그에 대한 열망이 커졌다고 말하기도 했다.

손흥민도 챔피언스리그를 뛰고 싶은 마음은 마찬가지다. 손흥민은 2022-23시즌에도 챔피언스리그에서 뛰었지만, 지난 시즌 토트넘이 최악의 부진 끝에 리그를 8위로 마감하면서 이번 시즌에는 UEFA 주관 대회에 나가지 못했다. 손흥민은 2년 만의 챔피언스리그 복귀를 바라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환 기자 hwankim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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