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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가 그렇게 미웠나요?…기다린 키커 "KIM, 무너지기 싫으면 발전해야"

기사입력 2024.04.08 07:40 / 기사수정 2024.04.08 07:40

독일 최대 축구 전문지 키커는 최근 김민재 경기력과 상황을 지적하면서 발전을 촉구했다. 지난 시즌 SSC나폴리에서 뛰며 세리에A 우승 주역 중 한 명으로 등극한 김민재는 뮌헨 이적 후 올시즌 전반기 동안 핵심 수비수로 활약했지만 후반기부터 위기를 맞이했다. 최근 4경기 연속으로 벤치를 지켰던 김민재는 지난 7일 하이덴하임과의 리그 경기에서 선발로 복귀했지만 후반전에 3골을 허용하면서 역전패의 원흉으로 지목됐다. 연합뉴스
독일 최대 축구 전문지 키커는 최근 김민재 경기력과 상황을 지적하면서 발전을 촉구했다. 지난 시즌 SSC나폴리에서 뛰며 세리에A 우승 주역 중 한 명으로 등극한 김민재는 뮌헨 이적 후 올시즌 전반기 동안 핵심 수비수로 활약했지만 후반기부터 위기를 맞이했다. 최근 4경기 연속으로 벤치를 지켰던 김민재는 지난 7일 하이덴하임과의 리그 경기에서 선발로 복귀했지만 후반전에 3골을 허용하면서 역전패의 원흉으로 지목됐다. 연합뉴스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독일 현지 매체들이 바이에른 뮌헨 입단 후 최대 위기를 맞이한 김민재의 경기력과 상황을 지적했다.

특히 지난해 여름 김민재가 입단한 이후부터 줄곧 그를 비판했던 독일 최대 축구 전문지 '키커'는 7일(한국시간) "김민재는 자신감이 부족한 건지 아니면 필요한 클래스가 부족한 것인지에 대한 의문이 제기된다"라고 보도했다.

지난 시즌 SSC나폴리에서 뛰며 세리에A 우승 주역 중 한 명으로 등극한 김민재는 시즌 종료 후 독일 분데스리가 명문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했다. 뮌헨은 당시 세계 최고의 수비수 중 한 명인 김민재를 품기 위해 이적료 5000만 유로(약 722억원)를 지불했다.

김민재는 2023-24시즌 전반기까지만 하더라도 기대에 부응하면서 매 경기 선발 라인업에 포함돼 뮌헨 주전 멤버로 등극했지만, 후반기 선발 경쟁에서 에릭 다이어와 마테이스 더리흐트에 밀리며 프로 데뷔 후 처음으로 4경기 연속 벤치를 지켰다.

독일 최대 축구 전문지 키커는 최근 김민재 경기력과 상황을 지적하면서 발전을 촉구했다. 지난 시즌 SSC나폴리에서 뛰며 세리에A 우승 주역 중 한 명으로 등극한 김민재는 뮌헨 이적 후 올시즌 전반기 동안 핵심 수비수로 활약했지만 후반기부터 위기를 맞이했다. 최근 4경기 연속으로 벤치를 지켰던 김민재는 지난 7일 하이덴하임과의 리그 경기에서 선발로 복귀했지만 후반전에 3골을 허용하면서 역전패의 원흉으로 지목됐다. 연합뉴스
독일 최대 축구 전문지 키커는 최근 김민재 경기력과 상황을 지적하면서 발전을 촉구했다. 지난 시즌 SSC나폴리에서 뛰며 세리에A 우승 주역 중 한 명으로 등극한 김민재는 뮌헨 이적 후 올시즌 전반기 동안 핵심 수비수로 활약했지만 후반기부터 위기를 맞이했다. 최근 4경기 연속으로 벤치를 지켰던 김민재는 지난 7일 하이덴하임과의 리그 경기에서 선발로 복귀했지만 후반전에 3골을 허용하면서 역전패의 원흉으로 지목됐다. 연합뉴스


계속 벤치 명단에만 이름을 올리던 김민재는 7일 독일 하이덴하임 포이트 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 독일 분데스리가 28라운드 FC하이덴하임 원정 경기에서 선발로 출전하면서 5경기 만에 선발 라인업에 복귀했다

이날 김민재가 중앙 수비수로 선발 출전한 가운데 뮌헨은 전반 38분 월드 클래스 공격수 해리 케인의 선제골이 나오면서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김민재의 전진 패스로 시작된 공격 전개가 토마스 뮐러와 세르쥬 그나브리를 거쳐 케인의 선제골로 완성됐다.

케인이 선제골을 터트린 후 전반 45분 케인의 골을 도왔던 그나브리도 추가골을 넣으면서 뮌헨은 전반전을 2-0으로 마쳤다. 선발로 출전한 김민재는 전반전을 무실점으로 마쳤을 뿐만 아니라 케인이 선제골을 넣었을 때 기점 역할을 수행했기에 경기가 끝나면 호평을 받을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후반전이 시작된 후 뮌헨이 무너지기 시작했다. 하이덴하임이 후반 시작과 함께 마빈 피어링거, 케빈 세사 등 3명을 바꿨는데 이게 적중했다.

독일 최대 축구 전문지 키커는 최근 김민재 경기력과 상황을 지적하면서 발전을 촉구했다. 지난 시즌 SSC나폴리에서 뛰며 세리에A 우승 주역 중 한 명으로 등극한 김민재는 뮌헨 이적 후 올시즌 전반기 동안 핵심 수비수로 활약했지만 후반기부터 위기를 맞이했다. 최근 4경기 연속으로 벤치를 지켰던 김민재는 지난 7일 하이덴하임과의 리그 경기에서 선발로 복귀했지만 후반전에 3골을 허용하면서 역전패의 원흉으로 지목됐다. 연합뉴스
독일 최대 축구 전문지 키커는 최근 김민재 경기력과 상황을 지적하면서 발전을 촉구했다. 지난 시즌 SSC나폴리에서 뛰며 세리에A 우승 주역 중 한 명으로 등극한 김민재는 뮌헨 이적 후 올시즌 전반기 동안 핵심 수비수로 활약했지만 후반기부터 위기를 맞이했다. 최근 4경기 연속으로 벤치를 지켰던 김민재는 지난 7일 하이덴하임과의 리그 경기에서 선발로 복귀했지만 후반전에 3골을 허용하면서 역전패의 원흉으로 지목됐다. 연합뉴스


후반 5분 피에링거의 패스를 받아 세사가 마무리 지으면서 교체로 들어온 두 선수가 만회골을 합작했다. 1분 뒤 하이덴하임 공격수 팀 클라인딘스트가 오른발 발리 슈팅으로 동점골을 터트리면서 경기 균형을 맞췄다.

순식간에 경기가 동점이 된 가운데 하이덴하임 후반 34분 기어코 역전에 성공했다. 동점골 주인공 클라인딘스트가 피에링거의 패스를 받아 마무리 지으면서 경기를 뒤집었다.

뮌헨은 끝내 동점골을 넣지 못하면서, 결국 경기는 하이덴하임의 대역전승으로 끝났다. 뮌헨은 승격팀 상대로 후반전에만 3돌을 내주며 2-3 역전패를 당하는 굴욕을 맛봤다.

이날 패배로 뮌헨의 분데스리가 12년 연속 우승 도전은 사실상 종료됐다. 2위 뮌헨(승점 60)과 1위 레버쿠젠(승점 76) 간의 승점 차는 무려 16점까지 벌어졌다. 잔여 경기가 6경기뿐이기에, 레버쿠젠은 남은 일정에서 1승만 거둬도 분데스리가 우승을 조기 확정 짓는다.

독일 최대 축구 전문지 키커는 최근 김민재 경기력과 상황을 지적하면서 발전을 촉구했다. 지난 시즌 SSC나폴리에서 뛰며 세리에A 우승 주역 중 한 명으로 등극한 김민재는 뮌헨 이적 후 올시즌 전반기 동안 핵심 수비수로 활약했지만 후반기부터 위기를 맞이했다. 최근 4경기 연속으로 벤치를 지켰던 김민재는 지난 7일 하이덴하임과의 리그 경기에서 선발로 복귀했지만 후반전에 3골을 허용하면서 역전패의 원흉으로 지목됐다. 연합뉴스
독일 최대 축구 전문지 키커는 최근 김민재 경기력과 상황을 지적하면서 발전을 촉구했다. 지난 시즌 SSC나폴리에서 뛰며 세리에A 우승 주역 중 한 명으로 등극한 김민재는 뮌헨 이적 후 올시즌 전반기 동안 핵심 수비수로 활약했지만 후반기부터 위기를 맞이했다. 최근 4경기 연속으로 벤치를 지켰던 김민재는 지난 7일 하이덴하임과의 리그 경기에서 선발로 복귀했지만 후반전에 3골을 허용하면서 역전패의 원흉으로 지목됐다. 연합뉴스


경기가 끝난 후 이날 선발로 출전한 뮌헨 선수들 대다수가 비난을 받았는데, 많은 독일 현지 매체들이 김민재를 역전패의 원흉으로 지목했다.

김민재는 후반 5분 상대 골키퍼 롱킥 때 수비진영에서 홈팀 공격수 클라인딘스트와 공중볼 경합을 했으나 제대로 떨궈내지 못했고 볼이 오히려 뮌헨 페널티지역 바로 앞에 떨어졌다. 이를 피에링거가 잡아 킬러 패스를 했고, 세사가 골망을 흔들었다.

이어 1분 뒤엔 왼쪽 측면에서 홈팀의 얀-니클라스 베스테가 크로스를 올려 클라인딘스트가 오른발 발리슛 동점포로 완성했다. 이 때 김민재가 자신의 뒤에서 파고 드는 클라인딘스트를 완전히 놓쳤다.

후반 36분 역전 결승포 때도 김민재의 포지셔닝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 피어링거의 돌파를 제대로 막지 못하면서 하이덴하임의 결승골에서 관여한 셈이 되면서 혹평을 피하지 못했다.

독일 최대 축구 전문지 키커는 최근 김민재 경기력과 상황을 지적하면서 발전을 촉구했다. 지난 시즌 SSC나폴리에서 뛰며 세리에A 우승 주역 중 한 명으로 등극한 김민재는 뮌헨 이적 후 올시즌 전반기 동안 핵심 수비수로 활약했지만 후반기부터 위기를 맞이했다. 최근 4경기 연속으로 벤치를 지켰던 김민재는 지난 7일 하이덴하임과의 리그 경기에서 선발로 복귀했지만 후반전에 3골을 허용하면서 역전패의 원흉으로 지목됐다. 연합뉴스
독일 최대 축구 전문지 키커는 최근 김민재 경기력과 상황을 지적하면서 발전을 촉구했다. 지난 시즌 SSC나폴리에서 뛰며 세리에A 우승 주역 중 한 명으로 등극한 김민재는 뮌헨 이적 후 올시즌 전반기 동안 핵심 수비수로 활약했지만 후반기부터 위기를 맞이했다. 최근 4경기 연속으로 벤치를 지켰던 김민재는 지난 7일 하이덴하임과의 리그 경기에서 선발로 복귀했지만 후반전에 3골을 허용하면서 역전패의 원흉으로 지목됐다. 연합뉴스


경기가 끝나고 독일 유력지 '빌트'는 김민재에게 평점 6을 줬다. 빌트는 경기가 끝나면 선수들에게 1~5점까지 평점을 부여한다. 일부 독일 매체들은 매우 뛰어난 활약을 펼치면 1점을 주기에, 평점이 낮을수록 좋은 경기를 했다는 의미이다. 반대로 5점에 가까울수록 이날 부진한 활약을 보여줬다는 뜻이다.

3골이나 내줬기에 하이덴하임전 때 수비진을 형성한 3명 모두 최하 평점인 5점을 받았는데, 김민재 홀로 6점을 받으면서 눈길을 끌었다. 빌트에서 최하 평점은 5점이지만, 간혹 눈에 띌 정도로 부진한 경기를 펼쳤으면 6점을 주곤 하는데 이날 최악의 선수로 김민재가 뽑힌 것이다.

독일 매체 'TZ'도 김민재 평점을 6으로 매기면서 "2024년에 사랑받고 있는 건 아니지만 다시 인기를 얻고 싶어하는 김민재에게 아스널전을 앞두고 토마스 투헬이 준 기회를 잘 맞았다"라고 밝혔다.

이어 "하이덴하임은 오랫동안 무해했기에 빌드업 과정에서 안전성을 확보할 수 있었지만, 때때로 공이 튕겨녀 나왔고 2골을 내줬을 때 김민재 표정을 좋지 않았다"라며 "기억에 남는 건 공중볼 경합에서 패한 것과 클라인딘스트와 피에링거에게 너무 공간을 내줬다는 것"이라고 혹평했다.

독일 최대 축구 전문지 키커는 최근 김민재 경기력과 상황을 지적하면서 발전을 촉구했다. 지난 시즌 SSC나폴리에서 뛰며 세리에A 우승 주역 중 한 명으로 등극한 김민재는 뮌헨 이적 후 올시즌 전반기 동안 핵심 수비수로 활약했지만 후반기부터 위기를 맞이했다. 최근 4경기 연속으로 벤치를 지켰던 김민재는 지난 7일 하이덴하임과의 리그 경기에서 선발로 복귀했지만 후반전에 3골을 허용하면서 역전패의 원흉으로 지목됐다. 연합뉴스
독일 최대 축구 전문지 키커는 최근 김민재 경기력과 상황을 지적하면서 발전을 촉구했다. 지난 시즌 SSC나폴리에서 뛰며 세리에A 우승 주역 중 한 명으로 등극한 김민재는 뮌헨 이적 후 올시즌 전반기 동안 핵심 수비수로 활약했지만 후반기부터 위기를 맞이했다. 최근 4경기 연속으로 벤치를 지켰던 김민재는 지난 7일 하이덴하임과의 리그 경기에서 선발로 복귀했지만 후반전에 3골을 허용하면서 역전패의 원흉으로 지목됐다. 연합뉴스


김민재는 분명 2023년까지 세계 최고의 수비수 중 한 명이었다. 나폴리 우승 주역과 뮌헨 주전 센터백으로 활약하면서 2023 발롱도르 투표에선 22위에 올랐다.

그러나 김민재가 최근 벤치로 밀려났을 뿐만 아니라 오래간만에 선발 복귀한 경기에서 기대 이하의 경기를 펼치면서 팬들을 당황하게 만들었다. 결국 '키커'는 김민재가 현재 처한 현실을 지적하며 발전을 촉구했다.

매체는 "다요 우파메카노와 김민재는 오랜 기간 투헬 감독이 선호하는 듀오로 여겨졌으나 이젠 그들이 더 이상 주전이 아님을 보여줬다"라며 "실수를 저지르는 우파메카노의 모습은 새로운 것이 아니다. 그는 하이덴하임전에서도 상대의 첫 골 허용에 관여됐다"라고 했다. 

우파메카노를 지적한 후엔 김민재를 비판했다. 키커는 "김민재는 2-2가 될 때 상황을 완전히 오판, 상대 킬러인 클라인딘스트를 놓쳤다. 그리고 2-3으로 역전골이 들어간 장면에서도 김민재는 틀렸다"라며 뮌헨이 하이덴하임에 동점골과 역전골을 내줄 때 가장 책임을 물어야 할 선수가 김민재라고 주장했다.

독일 최대 축구 전문지 키커는 최근 김민재 경기력과 상황을 지적하면서 발전을 촉구했다. 지난 시즌 SSC나폴리에서 뛰며 세리에A 우승 주역 중 한 명으로 등극한 김민재는 뮌헨 이적 후 올시즌 전반기 동안 핵심 수비수로 활약했지만 후반기부터 위기를 맞이했다. 최근 4경기 연속으로 벤치를 지켰던 김민재는 지난 7일 하이덴하임과의 리그 경기에서 선발로 복귀했지만 후반전에 3골을 허용하면서 역전패의 원흉으로 지목됐다. 연합뉴스
독일 최대 축구 전문지 키커는 최근 김민재 경기력과 상황을 지적하면서 발전을 촉구했다. 지난 시즌 SSC나폴리에서 뛰며 세리에A 우승 주역 중 한 명으로 등극한 김민재는 뮌헨 이적 후 올시즌 전반기 동안 핵심 수비수로 활약했지만 후반기부터 위기를 맞이했다. 최근 4경기 연속으로 벤치를 지켰던 김민재는 지난 7일 하이덴하임과의 리그 경기에서 선발로 복귀했지만 후반전에 3골을 허용하면서 역전패의 원흉으로 지목됐다. 연합뉴스


그러더니 한 술 더떠 자질론을 제기했다. 뮌헨에서 뛸 실력이 아니라는 얘기다.

키커는 "김민재가 지난 시즌 세리에A 최우수 수비수로 선정된 것을 고려하면 (지금의 부진은)놀라운 일이다. 이탈리아는 수비를 예술로 만든 리그"라면서 "그런데 27살 김민재의 이런 면모는 뮌헨에서 아주 드물게 확인할 수 있다"라며 김민재가 나폴리 시절에 보여줬던 모습을 재현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종종 눈에 띄는 것은 올바른 결정 내리는 본능이 부족하다는 거다. 단호하게 수비할 때와 물러나 자신을 보호할 때는 과언 언제일까"라는 반문으로 김민재의 판단력 자체에 큰 의문을 제기했다.

매체는 끝으로 "김민재는 여기서 무너져서는 안 되지만 이를 위해선 엄청난 발전이 이뤄져야 한다"라며 김민재의 뮌헨 커리어를 위해선 발전은 필수라고 주장했다.


사진=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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