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2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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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라-SON '레전드 경쟁' 안 끝난다…"사우디 오퍼+클롭 떠나도 리버풀 잔류"

기사입력 2024.04.02 12:44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다음 시즌에도 모하메드 살라와 손흥민의 경쟁을 프리미어리그에서 볼 수 있을 전망이다. 살라가 사우디아라비아의 제안을 뿌리치고 리버풀 잔류를 희망하고 있다.

영국 기브미스포츠는 1일(한국시간) "살라는 사우디의 제안에도 불구하고 올 여름 떠나는 것보다 안필드에 남을 가능성이 높다"라며 "지난해 여름에도 사우디의 이적 제안이 있었던 살라는 위르겐 클롭 감독이 떠난 후에도 리버풀에 남을 준비가 됐다"라고 보도했다.

살라는 사우디로부터 꾸준한 관심을 받고 있다. 기브미스포츠가 보도한대로 지난해 여름에도 살라를 영입하기 위해 리버풀에 접근했다. 하지만 살라가 리버풀 잔류를 선택하면서 이적은 성사되지 않았다.

사우디는 포기하지 않고 살라를 데려온다는 계획이다. 프리미어리그 대표 공격수 손흥민과 함께 살라는 꾸준히 사우디의 타깃이 되고 있다. 지난 달에는 글로벌 스포츠 매체 디애슬레틱에서 "알이티하드가 리버풀 스타 살라를 세계 최고 이적료 기록을 경신해 데려오려고 한다"라며 "그들은 살라를 데려오기 위해서라면 세계 이적료 기록을 새로 쓸 준비가 돼 있다"라고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알이티하드는 살라를 위해 2억3400만 유로(약 3364억원)를 제안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자난 2017년 네이마르가 바르셀로나에서 파리 생제르맹(PSG)으로 떠날 때 기록했던 이적료 2억2200만 유로(약 3192억원)룰 뛰어넘는 이적료다.

또한 살라의 전성기를 함께 한 클롭 감독의 사임 소식도 살라의 잔류 여부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클롭 감독이 이번 시즌을 끝으로 감독 지휘봉을 내려놓게 되면서 스쿼드 개편이 일어날 경우 살라도 떠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기도 했다.

그럼에도 살라는 리버풀에 남는 걸 선호하고 있다. 기브미스포츠는 "살라는 클롭이 떠난 후에도 리버풀에 남을 것으로 보인다. 클롭이 떠나기로 한 이후에도 살라는 클롭처럼 팀을 떠날 거라는 암시는 하지 않았다"라고 살라가 잔류를 선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살라가 리버풀에 남는다면 다음 시즌에도 손흥민과 득점 경쟁을 펼치는 걸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두 선수는 지난 몇 년간 프리미어리그를 대표하는 측면 공격수로 활약하고 있다. 2021-22시즌에는 치열한 경쟁 끝에 23골로 공동 득점왕을 차지했다.

이번 시즌에도 손흥민이 15골, 살라가 16골을 기록하고 있다. 득점 선두 엘링 홀란이 지난 시즌과 달리 18골에 머물고 있어 언제든 추격이 가능하다. 아직 8~9경기가 남아있어 득점왕 대결에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다만 리버풀은 손흥민과 재계약을 추진 중인 토트넘과 달리 살라의 판매를 완전히 제외하지는 않은 모습이다.

기브미스포츠는 "살라의 계약은 2025년 여름 종료된다. 이번 여름에는 떠나지 않더라도 내년 여름에는 자유계약으로 떠날 수 있다"라며 "리버풀은 사우디의 제안을 기대하고 있다. 계약 기간이 18개월밖에 남지 않았기에 상당히 저렴한 이적료로 이적하거나 2025년 자유계약으로 이적할 수 있다는 걸 고려해야 한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집트 스타의 미래는 협상 테이블에 얼마나 많은 돈이 놓이느냐에 달려있다. 리버풀은 살라가 활약하는 동안 후계자 계획을 시작해야 한다"라고 살라가 100% 잔류할 거라고는 예상하지 않았다.


사진=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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